파리에서 미슐랭 3스타 코스요리도 맛 보았고,


현지에서 유명하다는 추천 요리도 맛 보았지만...


[ Café Constant (카페 콩스탕)]


내 입맛엔 최고의 맛이었다.





일단 매장 안에 한국인들이 굉장히 많다.


한국에서 소문난 음식점이기 때문에.. 들어가면 한국인 7 외국인 3의 비율을 경험할 수 있다.


나는 늦은 점심에 가서 대기를 안했는데, 보통 저녁에 가면 굉장히 오래 기다려야만 한다.


사족을 붙이면,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굳이 현지 맛집, 현지인 등등 


현지에 집착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현지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으나,,


꼭 한국인이 많이 간다고 해서 피할 이유가 있을까;; 



무튼, 


카페 콩스탕은 미슐랭 1스타 쉪이 운영하는데,


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맛을 즐길 수 있다. 파리에 몇 없는 가성비 맛집.


평일 런치를 코스로 즐기면 전체 + 메인 = 18유로, 전체 + 메인 + 디저트 = 26유로면 즐길 수 있고, 


단품 가격 역시 15유로 안팎이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전체 요리로 주문한 


케비어를 올린 연어와 굴 요리,


+


야채탑...


우리도 사진으로 주문했다 ㅎㅎ




사실 콩스탕은 메인 디쉬보다 전체 요리가 압도적으로 맛있것 같다.


연어와 굴 요리는, 각자의 맛을 살린 감칠맛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올리브 오일에 부드럽게 버무려진 부드러운 식감이 더해진다.


씹는 중간 만나는 캐비어의 풍미가 더해지면, 가히 환상적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사실 연어+굴 요리도 환상적이었지만...


내가 가장 충격 받은 야채탑 ㅋㅋㅋ


사실 언제나 고기, 생선 >>>>> 야채, 채소 공식을 신념으로 갖고 있는데 


이정도 맛이라면..  예외 조항을 두어야 겠다.



우선 간이 아주 환상적이다, 


전체 요리의 기능을 충실히 한 채, 자신만의 맛을 뿜어낸다.


어떻게 손질 했는지, 저렇게 잘게 썬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다.


역시 프렌치 요리에는 크리스피한 맛이 필수인데, 빵 튀김이 씹는 재미를 더해준다.


향 역시 풍부한데, 요리의 밸런스가 어느 한 곳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



메인 요리로 주문한 대구찜스테이크


솔직히 메인 요리는 에피타이저의 충격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정석대로 잘 만든 느낌?



대구 요리는 담백하고 아주 부드럽다.


채소와 함께 곁들이면 입 안에 그린 벨트를 감을 수 있다.


아 자연이여..



메인 요리로 가장 많이 주문하는 스테이크


부드럽게 익힌 스테이크를 부드럽게 감자 퓌레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스테이크 위에 올라간 굵은 소금이 식감을 돋운다.


감자 퓌레 역시, 무작정 버터향을 많이 낸것이 아닌, 감자 고유의 향을 느낄 수 있다.


퓌레를 잘못 만들면 버터와 주객전도 되기 쉬운데, 철저히 순서를 지켰다.


고기는 질기지 않고 잘 만든 스테이크 정도?




디저트~


크림이 들어간 초콜릿 슈와 아이스크림 아포가또 같은 것을 시켰다




슈퍼 달달하다 ㅎㅎ


너~~~무 달아서 다 못먹을 뻔 했다 


두개 다 단것을 시키는 것 보다 단것 하나 다른 맛 하나 먹는 것을 추천한다.




채소의 맛을 극한으로 살려낸 맛집


에피타이저가 혀에게 충격을 선사한다. 


에펠탑으로 눈이 호강했다면, 혀를 섭섭하게 하지 말라..


카페 콩스탕, 맛의 밸런스가 살아있는 최고의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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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제리제 거리를 걷다 웰메이드 홍합 정찬이 먹고 싶다면!! 들어가라


[레옹 드 브리셀]


벨기에에 본점을 둔 홍합 요리 전문점이다. 크림, 토마토소스, 화이트 와인 등으로 요리한 다양한 홍합 요리는 파리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특히 현지인들이 해장 음식으로 즐겨 먹는 홍합탕 ‘뮬(Moule)’은 시원한 국물이 있어 한국인들도 좋아한다. 


홍합 요리를 주문하면 감자 튀김과 소스에 찍어 먹는 바게트가 무제한 리필된다.




메뉴~ 파리 물가를 따져보면 


그리  비싸지 않은 라인업이다!




테이블을 깔아주신다~


기대된다!! 파리에서는 불어 메뉴판은 뭐 사실 못 읽는다고 보면 된다...


그냥 영어로 물어보는 것이 빠르다.


그리고 종업원을 직접 부르는 것이 아니라, 종업원에게 나는 너가 와줬음 좋겠어라는 신호를 알게 모르게 보내면


종업원님께서 준비가 다 되시면 감사하게도 와주시는 느낌이다..


종업원이 王



에피타이저로 시킨  오징어 튀김~~



맛있다!!


속이 굉장히 부드럽고,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


타르타르 소스에 찍어먹으면 꿀~~~맛



에피타이저를 제외하고


1인 1메뉴를 주문....ㄷㄷㄷ


홍합탕 격인 뮬, 스테이크, 토마토 홍합 해산물 빠에야를 주문했다. ㄷㄷㄷ



시그니쳐 메뉴인 홍합탕 ‘뮬(Moule)’


홍합... 일단 굉장히 아끼지 않고 넣었다. 심하게 ....


홍합 양이 되게 많다. 홍합 맛은 솔직히 대동소이 한 것 같다.


다만 레옹 드 브리셀은 홍합탕의 국물이 굉~~장히 진한데, 자꾸 떠먹게 된다.


또한 찍어먹는 바게트가 무제한이라 계속 홍합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스테이크~



썰어 놓은 사진은 없지만,


주문한 굽기 그대로 잘 익혀 나온다.


하지만, 한국의 여느 패밀리 레스토랑과 비슷한 수준이라 굳이 여기서 먹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토마토 홍합 해산물 빠에야~~


홍합을 또 듬뿍 넣어 주셨다. 결국은 프랜차이즈 업체라 그런지.. 파리점 맛은 그냥 웰메이드 깔끔한 맛 정도??


빠에아가 정말 맛있다~ 이런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샹제리제에서 홍합 요리가 땡긴다면 방문할 만 하다.


홍합탕의 깊은 국물과 향은 일품이다.


하지만 먼 곳에서 굳이 이곳을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


파리는 다양한 맛이 존재하는 도시니, 가까운 곳에서 맛있는 요리를 느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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