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첫번째 밤을 어디서 보낼까 고심하다가 결정한


[ 호텔 더 본 ]


백종원의 더 본 그룹이 야심차게 런칭한 첫 호텔이다.


시설과 가격을 따져보고 최적의 선택이라 판단했다.



중문 관광단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밤의 호텔 더 본


카메라 노이즈 어떡하니..



B1 층에는 연회장, 본가(쌈밥, 고기), 북대황인, 조식 레스토랑, 빽다방과 베이커리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깔끔한 비쥬얼의 입구 외관



도착한 호텔 데스크


아이보리 톤과 현대 미술품들로 따뜻하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연말이 다가와서인지 트리도 볼 수 있었다.



사진이 좀 작게 나왔는데, 호텔 로비 공간은 상당히 넓다.



지하 1층에는 CU도 입점해있다.



가로로 굉장히 긴 호텔 더 본


따라서 방으로 들어가는 복도 역시 굉장히 길다


피곤한 발걸음에 유독 길게만 느껴졌나?



디럭스 트리플(더블+싱글)룸을 예약했다.


방도 넓직하고 쾌적했다.


아늑한 분위기





전반적으로 현대 미술품으로 인터리어를 꾸몄다.



없는 것 없는 화장실, 비데도 있다.


비누의 향이 굉장히 좋았다. 써본 비누 중에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샤워실.


유일하게 더본 호텔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샤워실 커튼에 물 찌든 냄새(?)가 좀 난다.



옷장.



옷장2.


센스있게 필요한 비품들을 잘 구비해놓았다.



샤워가운,


키큰사람한테는 허벅지 윗부분까지만 간신히 가린다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한 세면대


물도 콸콸 잘 나온다. 


백종원 스럽다는 말이 잘 어울린다.



세면 도구 역시 향부터 성능까지 만족했다.



오션뷰였으면 좋았겠지만, 저렴한 가격을 위해


반대 방향 뷰를 선택했다.


음.. 이건 감귤밭뷰인가??


바다를 너무 많이 봐서 지겨워졌었는데, 나름 더 새로웠다



지하에 운동하는 곳도 있어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아침에 조식을 위해 빽다방&베이커리로 향한다.


호텔에 빽다방이라니 ㅋㅋㅋ 신선하다



서울에 있는 빽다방과는 차원이 다르다


굉장히 넓고 뷰도 통유리로 바다가 보인다. (뷰 사진이 없네 ㅠㅠ)



메뉴



함께 입점해있는 베이커리 앤



호텔에 숙박하는 고객들에게 위의 쿠폰을 지급한다.


나는 웰컴브레드 1개와, 빽다방 무료 쿠폰에 소시지 샌드위치를 추가해서 주문했다.


아침까지 책임지는 호텔 더 본 ㅋㅋㅋ



무료로 받은 웰컴브레드!!


퍽퍽한 바게트를 예상했지만..



와.. 안에 크림이 가득 차있다.. 


정말 맛있다. 


겉은 바삭 속은 풍부한 크림이 혀를 감싼다. 


대박....




그리고 소시지 샌드위치!!


역시 백종원님 먹을것 가지고 장난 안치신다.


알찬 구성이다.





제주 4일차에 많은 숙소를 다녔지만 더본 호텔만큼은 만족을 하지 못한것 같다.


가성비라는 백종원의 철학을 담은 


호텔 더 본!!


아주 만족스럽게 묵고 간다.



[ 이드레 국수]


공항에서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중문으로 넘어왔다.


드디어 제주 첫끼를 먹기 위해 선택한 곳은 이드레 국수,


과거 다른 곳에서 돔베고기와 고기국수를 너무 맛있게 먹어 그 기억으로 다시 도전!


솔직한 후기를 적어본다.





중문 관광단지 입구!!


이곳에서 도보로 3분 거리다.



허름한 국수집을 기대했지만.. 너무 거대한 국수집.... ????



메뉴의 모습이다.


세트 메뉴로 시킬 수도 있지만, 만두를 굳이 먹을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에


고기국수2 + 돔베고기 + 막걸리를 주문했다.



우도 땅콩 막걸리


막걸리의 깊은 맛은 잘 느껴지지 않고, 땅콩향 막걸리에 물을 좀 탄 느낌이랄까?


깊은 느낌을 느낄 수는 없었다.



그래도 빛깔은 곱다.



돔베고기(17,000) 


갓 삶은 흑돼지고기 수육을 나무 도마에 얹어 덩어리째 썰어 먹는 제주의 현지 음식으로, 여기서 ‘돔베’는 ‘도마’의 제주 방언이다. 


수육에 쓰이는 고기는 제주의 흑돼지로, 예로부터 흑돼지는 일교차가 크지 않은 섬에서 자라 스트레스가 적으며 체질이 건강하다. 


질병에 대한 저항성도 강해 고기의 질이 우수하다. 

돔베고기 (두산백과)


제주도 흑돼지가 비싸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


돔베고기 역시 아주 작은 양만 나왔다.


맛은 별로다.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고 퍽퍽할 뿐이다.



다만 비계 부분이 흑돼지라 그런지 쫀득한 것은 장점이다.



고기국수 (8,000).


제주도의 ‘고기국수’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국수 요리로 흑돼지를 고아낸 육수에 수육을 올려 만든 국수이다.


육수에 파, 김, 당근이 들어가 있다.



맛을 보았다. 후추 가루를 볼 수 있는데


맛은 고기를 우려냈다기엔 깊은 맛을 느낄 수 없다.


사진에 후추를 볼 수 있는데, 후추 향이 너무 강하다.



하지만 이드레 국수의 장점은


양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


막걸리 잔과 비교해봤을때 굉장한 크기를 자랑한다.



첫 끼니에 전혀 만족할 수 없어 기분이 우울했는데


중국인 종업원이.. 가격을 잘못 계산하고 결제를 하라고 한다.


나는 가격을 외우고 있었기에 지적을 했는데, 일절의 사과 없이 잇힝~ 하면서 웃으며 사라졌다.....


도통 무슨 일인지...


글을 마친다.






[ 돈부리 청년 ] 


경희대 후문, 외대에 항상 줄서서 먹는 돈부리 맛집이 있다.


사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굉장히 유명하고 항상 줄을 서서 먹는 곳이다.


맛과 가격, 가성비가 완벽한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한적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모습


소소한 모습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골목의 터줏대감이 됐다.



항상 줄을 서있기 때문에 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나는 1시반 쯤, 점심시간을 피해 갔기 때문에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갔다.



메뉴판~~


메뉴가 다양하지 않고, 묵직한 돈부리의 모습들!!


요즘 보기 힘든 알찬 가성비를 볼 수 있다.



사이드 메뉴의 모습 ㅋㅋㅋ 벽에 적혀 있다.



마침 보게된 재료를 손질하는 모습..


고기 두께가 와,... 그리고 굉장히 신선한 고기만 쓰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내가 주문한 가츠동!! 저렇게 뚜껑을 덮어 나온다.


김치, 단무지, 된장국을 준다.



오픈한 모습!!!


와 알차 ㅠㅠㅠ 정성스럽게 계란을 감싼 돈가츠에 생강, 파채, 양파가 있다.



생강과 파채를 걷어낸 아름다운 돈가츠


두툼한 두께에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계란을 절반은 입히고 절반은 입히지 않은 채로 나온다.


윤기 촤르르



알찬 고기의 모습...... 크....


두께도 두께일 뿐더러,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굉장히 속이 촉촉하다


먹는 내내 두께가 무색하듯이, 퍽퍽하지 않고 굉장히 부드럽다.



가츠동의 중요한 요소인 밥과 양파~


과하지 않게 적절히 소스에 절여진 양파가 흰 쌀밥과 어우러져 혀에 아름답게 다가온다..


양파도 아주 두툼하지만, 부드럽다.


모든 요소들의 밸런스가 완벽하다.




절대 고기를 아껴먹는 스타일이 아닌데......


밥을 먹다보니 고기가 남는다.. 이럴수가 


돈카츠 양이 많아 벌어진 일이로다..



맛과 가격 모두 완벽하게 갖춰진 맛집!!


돈부리 청년이다.

[여행 8일차]


오늘은 몽마르뜨 언덕부터 시작해서 쭉 아래로 내려오는 루트를 선택했다~~


평소 아름답다고 말로만 많이 들었던 몽마르뜨를 향해 출발!!


많은 사람들이 구글 지도에서 몽마르뜨 언덕을 찍고 이동하는데,, 그러면 묘지를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몽마르뜨 언덕을 가려면 사크레 쾨르 대성당을 찍고 이동하는 것이 맞다.



도착한 몽마르뜨언덕!!!!


사진이 좀 흐리게 나왔지만,, 높은 언덕에 개개인의 굳 바이브를 느낄 수 있다.


행복이 가득한 언덕이다. 파리에서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파리 갬성'을 느끼게 해준 처음이자 마지막 장소였다.


나는 에펠이나 상제리제보다 몽마르뜨가 가장 좋았다.


몽마르뜨에 흑인 팔찌단, 집시 등등 치안을 걱정하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 역시 적절한 긴장을 하고 올라갔으나


그들을 만날 수 없었다.. 군인들이 굉장히 많았고, 사실 나같은 덩치한테는 잘 안오는 것 같다.


하지만, 내 지인들은 실제로 팔찌를 강제로 채우고 돈을 내라는 수법에 당했는데 (심지어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냥 무시하고 단호하게 no라고 말하고 지나치면 된다고 한다.




사크레 쾨르 대성당(예수 성심 대성당)은 파리의 사랑받는 랜드마크다.


 새하얀 트래버틴 대리석으로 지은 조화로운 건축물로 파리에서 가장 높은 몽마르트르 언덕의 꼭대기에 서 있다. 


83미터 높이의 돔에서는 남쪽으로 약 30킬로미터 전방에 이르는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옆으로 봐도 아름답다.


특히 맘에 드는 돔!!



내부에서 보면 팔을 벌린 예수가 돔의 곡면을 통해


신자들을 감싸는 느낌을 준다. 


신자가 아닌 나에게도 아름다운 따뜻함을 주는 아이디어인 것 같다.



파리는 고도가 높은 곳이 없기 때문에 몽마르뜨 언덕에서 


파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대성당을 지나 화가들이 많은 뒷 골목으로 향한다.


아름다운 골목이 있길래 한 컷!! 맘에 든다.



화가들의 골목에 진입~


정말 다양한 화풍의 화가들이 있다. 천천히 관찰해 보니 각자의 개성이 묻어났다.


과거부터 미술가들이 월세를 내기에도 빠듯하다 보니 집값이 저렴한 북쪽, 몽마르뜨에 몰려들게 되며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이유가 어찌 됐건 지금은 하나의 랜드 마크~



특이하고 두꺼운 붓터치가 아름답다.



한 여름에도 가을과 겨울 파리의 운치를 엿볼 수 있다.



식당에 가려다, 몽마르뜨 언덕의 감성에 반해 빵을 사서 벤치에서 먹기로 했다.


파리의 상징 바게트를 샀는데,, 주인이 일본이여서 살짝 실망했었다. 뭔가 정통의 맛을 못느낄것만 같은?


근데 왠걸.. 진짜 파리에서 먹었던 빵중에 가장 맛있었다.


이름모를 몽마르뜨의 빵집,, 정말 최고



한입 베어물고 내려오는 길에 어쩌다 말을 트게된 파리 할아버지에게 사진을 부탁했다.


바게트빵들고 찍으니까 너 진짜 파리지앵 같다며 ㅋㅋㅋㅋ 농담을 건네주셨다


보통 현지인들 땅 많이 찍는데, 센스있는 할아버지가 사진도 잘찍어 주셨다




몽생미셸에서 사온 우유잼과 함께 먹었다.


노르망디는 목축업이 발달하고, 과실이 여물기에는 부족한 일조량 때문에 우유잼이 특산물이 되었는데


정말 맛있다. 특유의 고소한 우유향이 주는 달콤함은 최고!!



내가 먹는 벤치 옆에 바이올린과 기타 조합의 소년 소녀가 있었다.


나에게 몽마르뜨가 가장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은 이유가 있다면, 


아마 그들이 선물했던 음악대문이 아닌가 싶다.



실력이 전문가 수준이 아니라 조금씩 실수하곤 했는데 귀엽다 ㅋㅋㅋ


너무 아름다웠던 추억이라 동영상도 올린다.


음악도, 버스킹 하는 모습도 아름다웠는지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브라보를 외쳐줬다.


나역시.. 브라보!!



사랑해 벽


다양한 언어로 사랑한다는 말을 적어놓았다


한글은 우측 상단에 당신을 사랑한다고 적혀있다.


사랑해벽에서 자기 나라의 언어를 찾다가 소매치기를 당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고 한다.



물랭 루주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르(Montmartre)에 있는 유명한 댄스홀. 1889년 개장하였다.프랑스어로 ‘붉은 풍차(Moulin Rouge)’라는 뜻으로 건물 옥상의 크고 붉은 네온사인 풍차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흥행물로 유명한 춤 '카드리유(나중에 프렌치캉캉이라 불림)'로 인기를 얻었다.

물랭루즈 (두산백과)




가는 길에 공원이 있었는데


꽃들이 아름다워 잠시 앉아 음악을 감상해다.


서정적인 분위기와는 다르게 귀에는 I`m the one만 반복 재생되었다는...



파리 대표 백화점 라파예트!!


과연 파리에서 가장 큰 백화점 답게 많은 브랜드가 입점해있고,


럭셔리한 분위기 뿜뿜



100년이 넘게된 백화점 답게 


과거의 아름다운 모습과 현대적인 감각이 맞닿아 있다.



wow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들리는,


오페라 가르니에


파리 오페라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웅장하고, 기념비적이며, 호화롭게 장식된 극장


나폴레옹 3세의 통치 기간 동안, 파리는 유럽에서 가장 현대적인 도시로 탈바꿈했다. 


그의 대신인 오스만 남작의 주도하에 비좁은 중세의 길들은 완전히 사라지고 그 대신 넓은 대로와 여러 채의 훌륭한 공공건물이 들어서게 되었다. 


오페라 가르니에는 이렇게 새로 지어진 부분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건물 중 하나이다.

이 이름난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는 젊고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지 않은 건축가였던 샤를 가르니에였다. 


다이아몬드 모양의 대담한 그의 설계는 완전히 절충주의적이었는데 르네상스와 네오-바로크적 요소를 뒤섞어, 


한 전문가의 표현을 빌면 '거대한 웨딩 케이크'와 같은 건물을 만들어 냈다. 조각상을 비롯하여 다른 장식적인 요소들이 파사드를 꾸며 주는데, 


이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더 댄스>이다. 이는 장-바티스트 카르포가 조각한 누드 인물들의 약간 에로틱한 조각상인데, 


처음 선보였을 때는 분노한 한 파리 시민이 잉크를 마구 뿌려 놓기도 했다.

오페라 가르니에 [Opéra Garnier]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2009. 1. 20., 마로니에북스)




오르쉐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 다시 만난 루브르 박물관...


솔직히 너무 좋아서 다시 들어갈까 고민도 했지만 오르쉐를 선택했다.



글을 쓰며 다시 사진을 봐도 그 날의 웅장한 박물관이 떠오른다.


애틋해라..



루브르를 나와 오르쉐 미술관으로 !!


사실 다리 하나만 건너면 바로 오르쉐 미술관이다.



오르쉐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고대에서 19세기까지의 작품을 다루는 루브르 박물관, 1914년 이후의 현대 미술을 다루는 퐁피두 센터의 국립 현대 미술관과 비교하면 


19세기 이후의 근대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오르세 미술관은 시기적으로 앞의 두 미술관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위 사진처럼 마치 기차역의 모습을 띈 것은, 건물의 모태가 오르세역이기 때문이다.  


1900년의 만국박람회를 위해 호화롭게 건축된 역사는 20세기 초반까지 기차역과 호텔로 호황을 누렸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폐쇄되었다. 


1970년대에 19세기 건축물의 가치가 재조명되어 1979년에는 역사를 미술관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이 세워졌으며 


이에 따라 건축물의 내장과 골격을 그대로 유지한 채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해 1986년 1월에 개관하였다.

 오르세 미술관 [Orsay Museum]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우리 나라도 아름다운 건축물을 재조명해서  활용했으면 좋겠다.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오르쉐에서는 고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역동적인 헤라클레스와



지옥의 문 


로댕의 작품으로, 위에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발 앞꿈치에 힘을주고 있는 디테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인 만종


그림이 주는 푸근함과 따뜻함, 감사함이 너무 좋다


내 방에도 걸려있는 그림이다.



저녁에는 와인 한병을 사서 에펠탑 앞에서 마셨다~


즉석 만남을 갖는 한국인들이 정말 많더라.


나는 조용히 음악을 감상하며 에펠이랑 마신걸로 ㅋㅋㅋㅋ










How to stay calm when you know you'll be stressed _ Daniel Levitin


두번째 테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현명하게 대하는 법에 대한 연설이다.


신경과학자인 Daniel Levitin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현명한 대처를 하지 못했던 자신의 일화를 소개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 코티졸이라는 물질이 분비되어 논리적이고 합리적 사고를 방해한다고 했다.


따라서 우리는 사전 분석이 필요하고, 특정한 매커니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full script



A few years ago, I broke into my own house. I had just driven home, it was around midnight in the dead of Montreal winter, I had been visiting my friend, Jeff, across town, and the thermometer on the front porch read minus 40 degrees -- and don't bother asking if that's Celsius or Fahrenheit, minus 40 is where the two scales meet -- it was very cold. And as I stood on the front porch fumbling in my pockets, I found I didn't have my keys. In fact, I could see them through the window, lying on the dining room table where I had left them. So I quickly ran around and tried all the other doors and windows, and they were locked tight. I thought about calling a locksmith -- at least I had my cellphone, but at midnight, it could take a while for a locksmith to show up, and it was cold. I couldn't go back to my friend Jeff's house for the night because I had an early flight to Europe the next morning, and I needed to get my passport and my suitcase.

So, desperate and freezing cold, I found a large rock and I broke through the basement window, cleared out the shards of glass, I crawled through, I found a piece of cardboard and taped it up over the opening, figuring that in the morning, on the way to the airport, I could call my contractor and ask him to fix it. This was going to be expensive, but probably no more expensive than a middle-of-the-night locksmith, so I figured, under the circumstances, I was coming out even.

 

Now, I'm a neuroscientist by training and I know a little bit about how the brain performs under stress. It releases cortisol that raises your heart rate, it modulates adrenaline levels and it clouds your thinking. So the next morning, when I woke up on too little sleep, worrying about the hole in the window, and a mental note that I had to call my contractor, and the freezing temperatures, and the meetings I had upcoming in Europe,and, you know, with all the cortisol in my brain, my thinking was cloudy, but I didn't know it was cloudy because my thinking was cloudy. And it wasn't until I got to the airport check-in counter, that I realized I didn't have my passport.

 

So I raced home in the snow and ice, 40 minutes, got my passport, raced back to the airport, I made it just in time, but they had given away my seat to someone else, so I got stuck in the back of the plane, next to the bathrooms, in a seat that wouldn't recline, on an eight-hour flight. Well, I had a lot of time to think during those eight hours and no sleep. And I started wondering, are there things that I can do, systems that I can put into place, that will prevent bad things from happening? Or at least if bad things happen, will minimize the likelihood of it being a total catastrophe. So I started thinking about that, but my thoughts didn't crystallize until about a month later. I was having dinner with my colleague, Danny Kahneman, the Nobel Prize winner, and I somewhat embarrassedly told him about having broken my window, and, you know, forgotten my passport, and Danny shared with me that he'd been practicing something called prospective hindsight.

 

It's something that he had gotten from the psychologist Gary Klein, who had written about it a few years before, also called the pre-mortem. Now, you all know what the postmortem is. Whenever there's a disaster, a team of experts come in and they try to figure out what went wrong, right? Well, in the pre-mortem, Danny explained, you look ahead and you try to figure out all the things that could go wrong, and then you try to figure out what you can do to prevent those things from happening, or to minimize the damage. So what I want to talk to you about today are some of the things we can do in the form of a pre-mortem. Some of them are obvious, some of them are not so obvious. I'll start with the obvious ones.

Around the home, designate a place for things that are easily lost. Now, this sounds like common sense, and it is, but there's a lot of science to back this up, based on the way our spatial memory works. There's a structure in the brain called the hippocampus, that evolved over tens of thousands of years, to keep track of the locations of important things -- where the well is, where fish can be found, that stand of fruit trees, where the friendly and enemy tribes live. The hippocampus is the part of the brain that in London taxicab drivers becomes enlarged. It's the part of the brain that allows squirrels to find their nuts. And if you're wondering, somebody actually did the experiment where they cut off the olfactory sense of the squirrels, and they could still find their nuts. They weren't using smell, they were using the hippocampus, this exquisitely evolved mechanism in the brain for finding things. But it's really good for things that don't move around much, not so good for things that move around. So this is why we lose car keys and reading glasses and passports. So in the home, designate a spot for your keys -- a hook by the door, maybe a decorative bowl. For your passport, a particular drawer. For your reading glasses, a particular table. If you designate a spot and you're scrupulous about it, your things will always be there when you look for them.

 

What about travel? Take a cell phone picture of your credit cards, your driver's license, your passport, mail it to yourself so it's in the cloud. If these things are lost or stolen, you can facilitate replacement. Now these are some rather obvious things. Remember, when you're under stress, the brain releases cortisol.Cortisol is toxic, and it causes cloudy thinking. So part of the practice of the pre-mortem is to recognize that under stress you're not going to be at your best, and you should put systems in place. And there's perhaps no more stressful a situation than when you're confronted with a medical decision to make. And at some point, all of us are going to be in that position, where we have to make a very important decision about the future of our medical care or that of a loved one, to help them with a decision.

 

And so I want to talk about that. And I'm going to talk about a very particular medical condition. But this stands as a proxy for all kinds of medical decision-making, and indeed for financial decision-making, and social decision-making -- any kind of decision you have to make that would benefit from a rational assessment of the facts. So suppose you go to your doctor and the doctor says, "I just got your lab work back, your cholesterol's a little high." Now, you all know that high cholesterol is associated with an increased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heart attack, stroke. And so you're thinking having high cholesterol isn't the best thing, and so the doctor says, "You know, I'd like to give you a drug that will help you lower your cholesterol, a statin." And you've probably heard of statins, you know that they're among the most widely prescribed drugs in the world today, you probably even know people who take them. And so you're thinking, "Yeah! Give me the statin."

 

But there's a question you should ask at this point, a statistic you should ask for that most doctors don't like talking about, and pharmaceutical companies like talking about even less. It's for the number needed to treat. Now, what is this, the NNT? It's the number of people that need to take a drug or undergo a surgery or any medical procedure before one person is helped. And you're thinking, what kind of crazy statistic is that? The number should be one. My doctor wouldn't prescribe something to me if it's not going to help. But actually, medical practice doesn't work that way. And it's not the doctor's fault, if it's anybody's fault, it's the fault of scientists like me. We haven't figured out the underlying mechanisms well enough. But GlaxoSmithKline estimates that 90 percent of the drugs work in only 30 to 50 percent of the people. So the number needed to treat for the most widely prescribed statin, what do you suppose it is? How many people have to take it before one person is helped? 300. This is according to research by research practitioners Jerome Groopman and Pamela Hartzband, independently confirmed by Bloomberg.com. I ran through the numbers myself. 300 people have to take the drug for a year before one heart attack, stroke or other adverse event is prevented.

Now you're probably thinking, "Well, OK, one in 300 chance of lowering my cholesterol. Why not, doc? Give me the prescription anyway." But you should ask at this point for another statistic, and that is, "Tell me about the side effects." Right? So for this particular drug, the side effects occur in five percent of the patients. And they include terrible things -- debilitating muscle and joint pain, gastrointestinal distress -- but now you're thinking, "Five percent, not very likely it's going to happen to me, I'll still take the drug." But wait a minute. Remember under stress you're not thinking clearly. So think about how you're going to work through this ahead of time, so you don't have to manufacture the chain of reasoning on the spot. 300 people take the drug, right? One person's helped, five percent of those 300 have side effects, that's 15 people. You're 15 times more likely to be harmed by the drug than you are to be helped by the drug.

 

Now, I'm not saying whether you should take the statin or not. I'm just saying you should have this conversation with your doctor. Medical ethics requires it, it's part of the principle of informed consent. You have the right to have access to this kind of information to begin the conversation about whether you want to take the risks or not. Now you might be thinking I've pulled this number out of the air for shock value, but in fact it's rather typical, this number needed to treat. For the most widely performed surgery on men over the age of 50, removal of the prostate for cancer, the number needed to treat is 49. That's right, 49 surgeries are done for every one person who's helped. And the side effects in that case occur in 50 percent of the patients. They include impotence, erectile dysfunction, urinary incontinence, rectal tearing, fecal incontinence. And if you're lucky, and you're one of the 50 percent who has these, they'll only last for a year or two.

 

So the idea of the pre-mortem is to think ahead of time to the questions that you might be able to ask that will push the conversation forward. You don't want to have to manufacture all of this on the spot. And you also want to think about things like quality of life. Because you have a choice oftentimes, do you I want a shorter life that's pain-free, or a longer life that might have a great deal of pain towards the end? These are things to talk about and think about now, with your family and your loved ones. You might change your mind in the heat of the moment, but at least you're practiced with this kind of thinking. Remember, our brain under stress releases cortisol, and one of the things that happens at that moment is a whole bunch on systems shut down. There's an evolutionary reason for this. Face-to-face with a predator, you don't need your digestive system, or your libido, or your immune system, because if you're body is expending metabolism on those things and you don't react quickly, you might become the lion's lunch, and then none of those things matter. Unfortunately, one of the things that goes out the window during those times of stress is rational, logical thinking, as Danny Kahneman and his colleagues have shown. So we need to train ourselves to think ahead to these kinds of situations.

 

I think the important point here is recognizing that all of us are flawed. We all are going to fail now and then. The idea is to think ahead to what those failures might be, to put systems in place that will help minimize the damage, or to prevent the bad things from happening in the first place. Getting back to that snowy night in Montreal, when I got back from my trip, I had my contractor install a combination lock next to the door, with a key to the front door in it, an easy to remember combination. And I have to admit, I still have piles of mail that haven't been sorted, and piles of emails that I haven't gone through. So I'm not completely organized, but I see organization as a gradual process, and I'm getting there. Thank you very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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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ways to have a better conversation  (0) 2017.11.15




날이 추워지고 점점 연말 감성(?) 맛집에 눈이 돌아간다.


간만에 만난 세비야의 친구들에게, 멋진 분위기와 맛을 갖춘 이태원 피맥 맛집을 소개해줬다.


[ UPP ]




우리가 아는 이태원역 근처가 아닌 한강 방향으로 좀 더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가는 길에 분위기 좋은 카페, 펍, 공방, 작업실 등이 많아 눈이 즐거워 걸어가도 좋다.


혹시 날이 많이 춥다면 마을버스나, 택시를 타고 가는것을 추천한다!


나도 너무 배고파서 갈 때는 택시를 올 때는 너무 배가 불러서 걸어 내려왔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UPP


벽돌 인테리어는 또 처음이네..



젊고 개성있는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에 띈다



메뉴판 확대!!


합리적인가격에 피자를 맛볼 수 있다


가성비 맛집!!



대부분의 테이블은 쇼파가 구비되어 있어 


아주아주 편한 분위기에서 즐겁게 피자를 먹을 수 있다.


너무 푹신푹신해서 고삐 풀려 먹어버릴 수 있음....ㅎㅎ



음식을 만드는 부엌과 테이블~~


역시 자유롭고 이태원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도착한 피자!!


우리는 UPP의 시그니쳐 메뉴인 UPP 피자와(좌측) 네 가지 맛의 피자를 모아놓은 스페셜 피자(우측)을 주문했다.


전혀 재료를 아끼지 않고 팍팍 넣은 모습이다.


이태원에 가성비가 떨어지는 피맥집이 많은데 이 곳은 그렇지 않다.


멀리 찾아온 보답을 맛으로 확실히 한다!!


숨은 골목의 강. 자.



스페셜 피자는 UPP, 페퍼로니, 하와이안, 치즈 피자가 합쳐진 맛이다


으아 맛있겠다 ㅠㅠ



UPP 피자는 한국에서 맛보기 힘든 특별한 맛이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피자에 계란을 넣어놔서 더 부드럽게 치즈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장난 아닌 비쥬얼의 스페셜 피자...


꼭 UPP 피자 뿐만 아니라, 페퍼로니 피자, 치즈 피자도 내 입맛엔 끝내줬다 ~~


일행 모두 먹으며 와 진짜 맛있다 ㅠㅠ 맛집이다 ㅠㅠ 연호



엄청난 윤기 촤르르.... 침 넘어간다


맛도 핵맛 ㅠㅠㅠ



보는 것처럼 반숙 계란이 있다.


처음엔 생소하지만 그 부드러운 맛을 생각한다면 


신의 한수라고 말할 수 있다.


한입 베어무는 순간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연말 분위기를 느끼며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송년회를 할 경우 강력 추천이다!!


지금은 겨울이라 루프탑을 열지 않지만, 한강을 바라다보며 피자를 즐길 수 있다.


분위기 있고 가성비 좋은 숨은 이태원의 피자 맛집 UPP다.








한적한 해방촌을 걷다 잠시 책을 읽을 곳이 필요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 무한도전 욜로 특집에 나왔던


유재석이 5,030,000에 당첨이 됐던ㅋㅋㅋ 카페인 해방촌 Laundry Project에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해방촌 신흥로 78에 있다~~


녹사평 역에서 걸어와도 멀지 않은 거리다. 마을버스로도 올 수 있다.


가는 길에 해방촌 골목 구석 구석을


구경해보았다



노홍철의 철든 책방을 지나,



배경에 보이는 아름다운 남산 타워 아래,


소소한 삶들이 있다.


그리고 도착한 Laundry Project!!!



국내 1호 세탁방 카페, ‘Laundry Project’는 햇살이 비치는 간판부터 인테리어까지 투명하게 깨끗하다. 


카페 주인이 교환학생으로 파리에 살던 시절, 코인 세탁방을 이용한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세탁 40분, 건조 40분 총 80분의 기다림이 너무도 지루했던 것. 그래서 세탁물을 기다리면서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패션 쪽에 종사하는 이들이 빨래에 민감하다 보니 세탁방을 자주 찾는 힙스터의 아지트로 이용되고 있다고. 


가장 붐비는 날은 주말과 평일엔 퇴근 시간인 저녁 7시 이후다. 


카페로 이름을 내건 만큼 커피를 비롯한 블루 크림소다, 자몽에이드 등 음료 메뉴도 다양하게 갖췄다. (출처 : 조선pub)



전체적으로 밝은 조명 분위기의 카페.


바에 보이는 의자의 디자인이 독특하고 예쁘다



탁트인 창의 모습~~


소소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카페의 분위기를 더해준다.



세탁소 카페 답게!! 세탁기들이 있다.


빨래할 때 무료로 제공되는 세제는 국내 친환경 브랜드 ‘라쿠아’로 순하면서도 


세정력이 탁월하다. 미국 친환경 세제 브랜드인 ‘다우니’와 ‘런드레스’, 캐나다 브랜드 ‘넬리스’도 구비돼 있다. 



세탁을 위한 비품들이 잘 구비되어 있다!!



다양한 음료, 현대미술 악세서리들과 책으로 


아담하지만 꽉 찬 분위를 연출한다.



메뉴판, 


착한 가격들이다.



여러 사람이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넓직한 테이블도 있다.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



나는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크림 소다(6,500)를 주문했다


날씨를 불문하고 항상 아이스 음료만 먹는데,


사장님께서 날이 추운데 괜찮냐고 물어봐주셨다.


다정다감한 사장님 ㅎㅎ



진한 소다맛과 그 위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가있다.


하리보 곰 귀여웤ㅋㅋㅋㅋㅋㅋ



곳곳에 아이보리 톤의 차분하고 소소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가득하다.



녹사평으로 넘어가기 위해 경사진 길을 내려간다.


다리가 불편할 경우 참고하는게 좋겠다





[여행 7일차]


전날 막차를 타고 귀가해서 피곤했지만,,,,,


몽생미셸 투어를 위해 이른 아침 깼다.


아래 지도와 같이 에트르타 - 옹플뢰르 - 몽생미셸 코스는 


서울 - 대전 - 대구 - 부산을 찍고 다시 서울로 오는 정도의 거리라서


혼자 가기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거리다. 




따라서 나도 투어를 하기로 결정을 했고 투어사는 마이리얼트립에서


구성과 가격이 가장 좋다고 판단한 넘버원파리에서 진행했다.


https://www.myrealtrip.com/?utm_source=naver&utm_medium=pcbrandsearch&utm_campaign=main&mac_ad_key=130277462


마이리얼트립 사이트인데, 유럽에서 투어가 필요한 경우 이 곳에서 예약할 수 있다.


아침 7시 집결 후 에트르타를 향해 움직인다.



드디어 도착한 에트르타,


노르망디 지역의 해안도시로서 굵은 자갈이 깔린 알바트르 해안을 끼고 있는 팔레즈 다발과 다몽 절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보이는 것이 한국인들이 바다코끼리라고 부르는 팔레즈 다발!! 참 뭐 붙여 부르는거 좋아한다.. ㅋㅋㅋ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볼 수 있다.


변덕이 심한 노르망디의 날씨답게, 에트르타의 날씨는 험상궂었다. 


많은 이들이 무조건 날씨가 화창한 것을 좋아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그 도시의 정서를 보여줄 수 있는 날씨를 더 좋아한다.


노르망디에 어울리는 날씨라서 더욱 좋았다.



인상파 여행은 이 두 도시를 빼 놓고는 이야기가 안 된다. 루앙과 지베르니가 오롯이 모네의 도시라면 


에트르타와 옹플뢰르는 인상파 화가 '전부'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상파라는 이름의 기원이 된 모네의 역사적인 작품인 <인상, 해돋이>는 르아브르와 옹플뢰르의 앞바다가 배경이고, 


<에트르타의 거친 바다>는 모네가 1864년부터 1886년까지 일곱 차례나 에트르타를 방문한 끝에 만들어낸 수작이다. 


들라크루아, 시냐크, 쿠르베와 마티스, 빅토르 위고, 모파상 등 장르와 전공을 가리지 않고 예술가들이 이 지역을 좋아한 데는 이유가 있다. 


에트르타의 절벽 위에 직접 서 보거나, 대서양으로 흘러드는 센 강과 옹플뢰르의 귀여운 항구 앞에 서 보아야만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팔레즈 다발과 다몽 절벽의 작품을 바라보며


실제와 비교할 수 있다.


그가 보고 느낀 그때의 자연은 어땠을까..


왠지 모르게 뭉클해지는 순간이였다.




사과로 만든 상큼한 과실주인 시드르 한 잔을 곁들여 요기를 한 뒤 에트르타의 절벽 위로 난 계단을 한 발 한 발 올라 본다. 


옆구리가 당겨 오면 계단에 걸터앉아 대서양의 바람을 느끼고, 


다시 땀이 식으면 멀리 보이는 꼭대기를 향해 걷다 보면 화폭에 자주 등장했던 그 장면이 눈 안에 들어온다.  (정보 출처 : 프랑스 관광청)



바람이 거세지만,


탁트인 대서양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가장 좋아했던 세븐시스터즈와는 다른 느낌~


투어라서 1시간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아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버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버스 옆자리에는 아들, 딸 한명과 여행을 오신 아저씨가 한 분 계셨다.


부인되시는 분이 스튜어디스라 해외 여행을 어떻게 편하게 다니는지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주시고, 구글 포토를 보며 그간의 여행을 자랑하셨다.


내게 다가올 여행에 대해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옹플뢰르에 도착!!


루앙의 서쪽 74km, 센강이 넓게 펼쳐져서 영국해협으로 흘러드는 좌안에 위치한다. 어항과 무역항을 겸한 옛 항구는 16세기부터 개발되었다. 


시에서는 노르망디 특유의 오래 된 목조가옥을 볼 수 있는데 15세기에 건립된 고딕 양식의 생트카트린 교회도 그 중의 하나다. 


항구에서는 유제품 ·과일을 수출한다. (출처 : 두산백과)


한적한 항구 마을이다. 노르망디는 바이킹이나, 영국의 프랑스 지방으로의 칩입의


관문과도 같은 지역이다.


따라서 유서 깊은 피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잦은 침략과 수탈에서 시민들의 정신적 안식처가 되어주었다는 생트카트린 교회..


여타의 프랑스 지방과는 다르게 풍요롭지 못해 목조 건물로 축조했다고 한다.


역사적 배경이 깔린 소박함과 엄숙함이 절로 고개를 끄덕거리게 했다.


화려한 성당보다 주는 여운이 컸다..




비오는 노르망디를 걸어다니며 먹는 마카롱~


프랑스에서도 촌이다보니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고 보면 된다


바디랭기지로 어렵사리 구매!!



옛 노르망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골목 골목들~



교회의 외관!!


노트르담에 비해 굉장히 심각하게 소박한 모습이다~


하지만 가이드의 자세한 역사적 배경을 듣고 나니,


그와 반대로 주는 아름다움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사실 송신기가 먹통수준이라 굉장히 짜증이 나있던 상황이였지만,,, ㅠㅠ




목조 건축의 모습



유명한 시드르 가게에 도착했다~


시음을 무료로 할 수 있는데, 워낙 많은 한국인들이 시음을 쓸어가서


골목 골목 돌아다니다 가장 늦게 도착한 내게,, 썩 친절하지 않았다.


하지만 맛을 보고 반해 구매하겠다고 하자,


친절하게 여러 맛을 시음할 수 있도록 해줬다 ㅋㅋㅋ


나는 가운데에 있는 시드르 로제를 구입!!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맛이지만, 나에게도 은은하게 달콤한 것이 가장 맛난 맛이였다



마차가 돌아다니는 도시의 중앙 도로



언젠가 이 곳을 그리워하며 마셔야지!! 하겠다고 구매한 시드르~~


(훗날 인터라켄에서 마셨다고 한다.. ㅎㅎ)


시드르는 노르망디 지역이 원산지로 사과즙을 원료로 한 발효주이며, 영어로 사이다라고 부른다.


노르망디 지역이 포도로 와인을 만들기에는 일조량이 충분치 않아,, 포도가 영글지 못해 사과로 만든 것이 그 유래라고 한다.




원래 날씨가 좋으면 위 사진처럼 아주 예쁘기로 유명한 인스타 핫플레이스 !!




내가 갔을때는 전반적으로 날씨가 흐렸다~~


프랑스 대부분의 명소에 회전목마가 있는데, 


여기에도 있었다.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내 뒷모습 ㅎㅎ


자꾸 딴 포즈좀 취해라고 해서 ㅋㅋㅋ 찍은 이상한 포즈



케익인줄 알았지만 


예쁜 비누들~~


그렇게 옹플뢰르를 떠나 마지막 목적지인 몽생미셸로 떠난다


버스에서 계속 졸다가,,, 몽생미셸에 도착하고 식사를 위해 레스토랑으로 이동~


가이드님들이 수많은 식당을 다녀보고 최적의 식당으로 선정한 곳으로 향했다. 여러 메뉴가 있다. 


풍부한 식재료가 없다보니 자연스레 발달한 프랑스의 메밀 전병 격인 갈레트,


노르망디 지역에서 검은 양을 방목을 주로 해 발달한 양고기 스테이크 등등


나는 어린 양을 써서 잡내가 없고 특히 부드러워 인기가 좋다는 양고기 스테이크를 선택!!



아름다운 비쥬얼.... 양고기 헉헉...


맛은 정말 유럽 여행 중 손에 꼽을정도로 맛있었다.


완벽한 익기와 부드러운 식감과 적당한 양고기 향,, 이 집 맛집인데?


가성비도 25유로 정도로 괜찮았다.



두께도 상당하다.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도 적절했다.


버스 옆자리 아저씨와 아이들은 갈레트와 리조또를 시켰는데,, 경비 절약 차원이었나??


아이들이 먹고싶어하는 티를 팍팍내서 아저씨께서 좀 당황스러워 하시는 눈치길래,,


한덩이 정도를 나눠 드시라고 드렸다~~ 아저씨께서 자기의 요리도 나눠 주시며 고맙다고 맥주도 시켜주셨다 ^^


훈훈한 식사자리~~



그렇게 도착한 몽생미셸 수도원~~


앙상한 바위섬에 홀로 서 있는 고색창연한 성의 모습을 보면 들인 시간과 수고가 아깝지 않다.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되기까지 무려 800년이 걸린 성은 현재 수도원으로 쓰이고 있지만, 


한때 프랑스 군의 요새 역할을 하기도 했고, 프랑스 혁명 때는 감옥으로 이용되었다. 


이곳에 예배당이 생긴 것은 8세기로, 당시 노르망디의 주교였던 오베르가 천사 미카엘의 계시를 받고 건축한 것이다. 


오랜 세월 증개축을 거듭하며 그 시대의 건축 양식이 다양하게 반영되었다.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매년 3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온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가까이서 본 "라 메르비유" 수도원


보통 물이 차는 모습을 보기 힘든데, 오늘 날씨가 흐렸던 것을 보상이라도 해주듯이, 


밀물이 빠른 속도로 차고 들어왔다.


앙상하면서도 단조로운 색깔이 섬 위의 수도원이 주는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바다를 향해 찍은 수도원,,


참 분위기가 묘하단 말이지~~



올라가다보면 상당히 높다.


노르망디 공국의 국기가 보인다.



수도원에서 한참을 일몰을 내려다보았다..


강한 바닷바람이 몰아쳤지만 


멀리 펼쳐진 대서양에서 해가 바다로 잠기는 고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오베르가 미카엘의 계시를 받는 장면을 새긴 벽면


미카엘의 오른손이 몽생미셸을 가르키며 장소를 정해주고,


반복된 꿈속의 계시를 무시했다며 이마에 불지장을 찍는 모습이다.



몽생미셸과 작별을 위해 성곽길로 내려가는 길이다.


과거에 조명이 없을 당시의 이 때는 어땠을까?


한없이 조용하고 으스스한, 종교의 무거움이 자리잡고 있던 곳이였겠지?



내려가는 길의 모습



이건 몽생미셸 투어사인 넘버원 파리에서 보내준 사진~~



파리에 도착하니 거의 새벽 3시가 다되었었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프랑스에 오면 한번 쯤은 가볼만한 몽생미셸!!


IFRS가 개정이 많이 됐다..


특히 수익 파트부터 다양한 부분의 근간이 바꼈다는 느낌이다.


개정한 부분을 공부하며 정리하고자 한다.


[개정1] 당기손익인식지정 금융부채의 자기신용위험으로 인한 평가손익


우선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부채는 공정가치 변동을 당기손익으로 후속측정하는 금융부채를 말한다.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부채는 보유 목적에 따라 단기매매목적의 금융부채와 당기손익인식을 지정한 금융부채로 구분된다.




금융부채를 당기손익인식항목으로 지정하면, 관련된 공정가치변동손익은 자기신용위험(own credit risk)관련 여부에 따라


다음과 같이 인식한다.


1) 시장위험으로 인한 금융부채의 공정가치 변동 : 기준금리 등의 변동


 - 시장위험으로 인한 금융부채의 공정가치 변동은 당기손익으로 인식한다.


2) 자기신용위험으로 인한 금융부채의 공정가치 변동 : 신용가산금리의 변동 - 개정된 부분


자기신용위험으로 인한 금융부채의 공정가치 변동은 기타포괄 손익으로 인식한다.


기타포괄손익으로 인식한 금액은 후속적으로 당기손익으로 재분류하지 않는다.




우선 1)과 2)를 비교해보자면 CAPM 공식을 이용하면 이해하기 쉽다.


E(Ri) = Rf + [E(Rm) - Rf ]B 에서


무위험 이자율 부분이 1)이 말하는 시장위험(기준금리 등)이고 뒷부분 리스크 프리미엄 족이 2)가 말하는 자기신용위험 부분이다.


말 그대로, 회사가 안좋아서 신용이 변하면 대출이자율이 변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개정된 내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하자면,


시장 위험이 변해서 공정가치가 변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 당기 손익으로 인식하지만


개별 회사의 위험으로 부채의 공정가치가 변하는것은 손익을 이연시키는게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나 역시 개정된 부분이 더 합리적인 논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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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입학때는 경희대에 그렇게 맛집이 많지 않았다.


지금의 경희대 앞보다 훨~씬 한산했던 그때!!


그 시절부터 경희대 앞의 스테디 맛집으로 꼽히는 파스타 집이 있다.. 이름은


[ 뚝 스 ]



내가 알기론 회기가 본점이고, 숙대점을 비롯해 여러곳까지


체인을 낸 가성비 맛집이다~~



정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2층에 넓은 공간이 자리잡고있지만, 점심시간이면 줄을 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어 크림스파게티!!


뚝스는 내 생각엔 토마토보다 크림의 퀄리티가 훨씬 좋다~~ 


특히 연어 파스타는 아주 칭찬해



뚝배기 스파게티의 줄임말인 뚝스처럼


뚝배기에 담겨져 나온다


따라서 사진처럼 부글부글 끓으면서 먹음직스럽게 서빙해주신다!!


뚝배기 스파게티인 만큼 걸쭉하면서도 자작한 소스가 일품


스프를 먹는 것과 같다



주문한 버섯 토마토 스파게티


끓을때 흥분해서 뒤적거리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ㅠㅠ



닭다리살 볶음밥..


이건 진짜 핵맛이다


소스는 매콤하고 볶은밥은 고소하고 특유의 향이 있기 때문에


비벼먹기 보다는 각각의 맛을 느끼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다시 말하지만 진짜진짜 맛있따



뚝스느 아래 메뉴판에서 보듯이 가성비가 아주아주 좋기 때문에


두명이서 폭식하러 메뉴 3개 주문~~ 


그래도 2.5가 안나오는 착한 파스타&볶음밥 ㅠㅠ


메뉴에서 보는 것 처럼 


크림파스타 or 토마토를 결정하고


연어 or 버섯 or 닭 등등 원하는 토핑을 골라 파스타를 주문하면 된다



10,000원이 넘는게 하나도 없는 


아름다운 메뉴판 ㅠㅠㅠ


가성비 맛집은 당연히 이곳이다!!!!!!!!!!!!!!!


맛도 가격도 사로잡은 


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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