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7코스 중간에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찾은 맛집


[강정 해녀의 집]


네이버에 무난한 맛과 적당히 진한 성게 내음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완전히 반대 의견이다. 정말 진하고 맛있다.



강정 포구에 위치해 있으며, 해군 기지 근처다.



강정동어촌계 건물을 함께 쓰고 있다.



소박한 내부 모습




가격은 제주의 물가를 고려해 볼 때 무난하다.


주문하는 즉시 요리하시는 분이 눈 앞에서 조리 해주신다.




수족관을 가득 매운 친구들.



해군기지 근처 답게, 벽은 온통 해군들의 방명록으로 도배되어 있다


문무대왕함 등등 소속함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주문한 성게 물회성게 칼국수


해녀분이 요즘 한치는 철이 아니라고 한다.


포스팅 순간에도 군침이 돈다..



성게물회 근접샷.


직접 해녀가 잡은 신선한 성게를 듬뿍 올려주신다.



충격적인 맛인 성게 칼국수...


정말 대박이다...


많은 음식을 먹어왔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대박이다....


진한 성게 내음과, 신선한 야채가 환상의 맛을 만들어낸다..


같이 먹은 친구도 인생 맛이라고 혀가 마르도록 칭찬했다


사실 흡입하느라 혀가 마를 새는 없었다 ㅎㅎ



물회를 먹기 좋게 섞은 모습.


배, 오이 등등 바로 보는 앞에서 썰어서 넣어주신다. 


적당히 상큼한 국물에 성게향을 맛볼 수 있다. 된장 베이스의 깔끔한 맛!!



푸짐한 성게 한 숟갈!!


강정 해녀의집 가성비도 좋고


핵맛!!!!!!!


제주도에서 맛본 맛 중에 가장 최고였다.




[ 이드레 국수]


공항에서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중문으로 넘어왔다.


드디어 제주 첫끼를 먹기 위해 선택한 곳은 이드레 국수,


과거 다른 곳에서 돔베고기와 고기국수를 너무 맛있게 먹어 그 기억으로 다시 도전!


솔직한 후기를 적어본다.





중문 관광단지 입구!!


이곳에서 도보로 3분 거리다.



허름한 국수집을 기대했지만.. 너무 거대한 국수집.... ????



메뉴의 모습이다.


세트 메뉴로 시킬 수도 있지만, 만두를 굳이 먹을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에


고기국수2 + 돔베고기 + 막걸리를 주문했다.



우도 땅콩 막걸리


막걸리의 깊은 맛은 잘 느껴지지 않고, 땅콩향 막걸리에 물을 좀 탄 느낌이랄까?


깊은 느낌을 느낄 수는 없었다.



그래도 빛깔은 곱다.



돔베고기(17,000) 


갓 삶은 흑돼지고기 수육을 나무 도마에 얹어 덩어리째 썰어 먹는 제주의 현지 음식으로, 여기서 ‘돔베’는 ‘도마’의 제주 방언이다. 


수육에 쓰이는 고기는 제주의 흑돼지로, 예로부터 흑돼지는 일교차가 크지 않은 섬에서 자라 스트레스가 적으며 체질이 건강하다. 


질병에 대한 저항성도 강해 고기의 질이 우수하다. 

돔베고기 (두산백과)


제주도 흑돼지가 비싸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


돔베고기 역시 아주 작은 양만 나왔다.


맛은 별로다.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고 퍽퍽할 뿐이다.



다만 비계 부분이 흑돼지라 그런지 쫀득한 것은 장점이다.



고기국수 (8,000).


제주도의 ‘고기국수’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국수 요리로 흑돼지를 고아낸 육수에 수육을 올려 만든 국수이다.


육수에 파, 김, 당근이 들어가 있다.



맛을 보았다. 후추 가루를 볼 수 있는데


맛은 고기를 우려냈다기엔 깊은 맛을 느낄 수 없다.


사진에 후추를 볼 수 있는데, 후추 향이 너무 강하다.



하지만 이드레 국수의 장점은


양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


막걸리 잔과 비교해봤을때 굉장한 크기를 자랑한다.



첫 끼니에 전혀 만족할 수 없어 기분이 우울했는데


중국인 종업원이.. 가격을 잘못 계산하고 결제를 하라고 한다.


나는 가격을 외우고 있었기에 지적을 했는데, 일절의 사과 없이 잇힝~ 하면서 웃으며 사라졌다.....


도통 무슨 일인지...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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