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가는 분들은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장소!


[산굼부리]


아래 세 장의 사진을 보고 반해서,,, 주저없이 방문하기로 했다.


산굼부리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된 분화구이다. '굼부리'는 화산체의 분화구를 일컫는 제주말이다. 360여개의 한라산 기생화산 중의 하나이지만, 다른 기생화산들과는 달리 커다란 분화구를 가지고 있는데, 산체에 비해서 화구의 크기가 비교적 큰 편이라는 점에서 특이하다.

이곳은 다양한 희귀식물들이 한 공간에 존재하는 '분화구 식물원'이기도 하다. 산굼부리의 식생은 한라산 동부의 원식생을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에 보호되고 있기도 하다. 지질학적 가치 또한 높아 여러 방면에서 학문적 가치가 상당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제주 관광공사











사려니 숲길과 비자림 사이에 있다



도착한 산굼부리!!!


일단 산굼부리를 들어가면,,, 제주도 공무원분들 열일 하는구나 느껴진다


입장료가 6,000원으로 다른 곳에 비해 비싼데,


그래도 값을 한다고 느껴진다.



입구에서 바라보는 삼구부리로 들어가는 모습



들어가면 억새 밭이 나를 반긴다.


가을의 산굼부리에는 바람을 맞으며 억새밭에 서서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가득 피어난 억새가 이루는 은빛 물결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지며 멋진 경관을 연출해낸다.



탁~ 트인 억새밭을 보기 위해 올라간다



억새밭을 관통하는 도보가 있다. 




가다 보면 한라산도 보인다.


제주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의 산



사방이 억새밭이다.


정말 장관이다.



설정같지만,,, 설정이다 ㅋㅋㅋ



사진 찍는건 항상 멋쩍다.



사슴 동상


멀리서 바라보면 한라산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이번 제주여행에서 가장 사랑한 풍경


억새밭과, 저 멀리 한라산을 바라보는 사슴 동상이


진한 감동을 주었다.





우도에는 맛집이 없다는 얘기를 들어 


뭘 먹으러 갈 생각은은 없었는데 발길을 사로잡힌 곳이 있다.


[이름 모를 해산물 노점]


식당을 나가며 사장님한테 이름이 뭐냐고 물었는데..


없다고 한다 ㅋㅋㅋ 다만 노점중에 남자가 하는 곳이라고 하셨다.


너무 맛있게 먹어 글을 적는다




상호가 없어 정확한 위치가 기억이 안난다...


망루등대를 넘어 하고수동을 가기 중간지점이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가게의 모습, 포차같이 생겼다.


수족관을 두고 사장님이 즉석해서 썰어 내오신다.



가격은 만원부터 삼만원까지 있다.


가볍게 만원 어치만 먹을 수 있고, 구성을 다양하게 하려면 돈을 더 내서 추가할 수 있다.



내가 지나가다가 발걸음을 멈췄던 이유,


여러 해산물을 즉석해서 신선해서 먹을 수 있다.


+ 미역 !!!!



처음에 만원어치를 주문했더니 뿔소라멍게를 썰어주신다.


만족스러운 양이다.


우도의 특산물을 보통 땅콩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뿔소라도 있다.


가운데에 있는 것이 뿔소라다. 굉~~~장히 꼬들꼬들하고 맛있다.


오래 씹다보면 고소한 맛도 난다.


처음에 전복회가 먹고싶었는데, 사장님께서 우도는 뿔소라가 훨씬 맛있다고 하신다.


사장님이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신다.



맛있는건 근접샷으로 한번 더 ㅋㅋㅋㅋ



우도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뿔소라~~


정말 신선하고 맛있다.


바다를 보며 바다를 입에 넣는다.



너무 맛있어서... 전복회를 추가했다..


사실 뿔소라를 더 먹고 싶었는데 제주 오면 전복회를 먹어보고 싶었기에..


전복만 만원이라고 했는데, 사장님께서 해삼을 추가해주셨다.



아름다운 전복해삼의 비쥬얼 ㅠㅠㅠㅠ


전복은 역시 전복이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다.


해삼은 많이 먹어 봤는데, 역시 신선하고 씹는 맛이 살아있다.


여행 내내 친구에게 알쓸신잡을 전수해줬는데 ㅋㅋㅋ


이번에는 해삼의 신비에 대해 말해줬다.




사실 이 집의 최고의 맛은 미역이다.


살다살다 이렇게 맛있는 미역은 처음 먹어봤다.


직접 바다에서 따오신다는데, 초장에 찍어먹으면 그냥 바다를 씹는 맛이다.


신선하고 바다내음이 깊이 배어 있다.


추가했더니 공짜로 주셨다.


인심이 좋아~




앉으며 바라본 풍경


우도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먹고 싶다면 주저없이 방문해야 할 곳.


우도의 특산물인 뿔소라와, 신선한 미역 등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가격 또한 합리적이다.







제주 고기국수의 끝판왕있다 해서 방문했다.


[ 가시아방 ]



성산 일출봉보다는 섭지코지 근처 한적한 곳에 위치해있다.


워낙 대기가 많다고 들어 한적한 4시쯤 방문했다.



3년전에 방문했을때만 해도 이런 거대한 집이 아니였던것 같은데...


얼마나 맛있게 만들면 이렇게 건물을 올릴까..


어느 분야건 최고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국수 전문점~



대기가 굉장히 많은 맛집 답게


웨이팅 전문 시스템을 도입했다.


정보를 입력하면, 입장 차례가 오면 알아서 문자를 보내준다.



여느 음식점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인다


(제주의 물가를 고려할 때)


고기국수가 6,000!!



커플메뉴, 절친메뉴가 있어 돔베고기나 아강발을 맛볼 수 있다.


돔베고기갓 삶은 흑돼지고기 수육을 나무 도마에 얹어 덩어리째 썰어 먹는 제주의 현지 음식으로, 여기서 ‘돔베’는 ‘도마’의 제주 방언이다


아강발'아강발'은 '어린 돼지의 족발'을 일컫는 제주도 방언이다.



드디어 입장한 고기국수!!


사람들은 비빔국수도 많이 먹던데, 나는 오리지널을 맛보고 싶어서 또다시 고기국수를 주문했다.


뽀얀 국물이, 깊은 맛을 아주아주 중시하는 내게 믿음을 준다.



확대한 사진, 돔베고기가 이전에 방문한 고기국수집과는 차원이 다르다....


와.. 정말 크고 부드럽고 고소하다...




너무 맛있어서 근접샷 한컷!!


입에 들어가자마자 녹아버리는, 아주 고소한 돔베고기다.


이제야 정통 돔베고기를 먹은 것 같아 괜시리 억울하다 ㅠㅠ



양이 우선 굉장히 많다. 국수라 배가 금방 꺼질것 같아 4시쯤 먹었더니...


7시 반쯤 흑돼지 먹으려던 일정을 취소하고.. 회를 먹었다.


든든하게 한 끼 식사 맛있게 할 수 있다.


국물 맛도 진하다. 깊다. 딱 뽀얀 국물은 이래야지!! 하는 기준을 만족시킨다.



방문객이 워낙 많은 만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밑반찬도 아주 훌륭하다


김치도 맛있는데, 깍두기와 무 절임이 아주 발군이다.


아삭한 맛 대신 아주 부드럽게 무를 절여 아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강하지 않게, 은은하게 양념이 되었다. 특히 무절임은 간장이 아주 적절한 수준으로 절여져서 식욕을 돋운다.



전반적으로 제주도 고기국수를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고기국수만 5번째 다른 곳에서 먹어보는데 가장 맛있었다.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이며, 돔베 고기의 부드러움이 압권이다.


성산에 오면 꼭 한번 먹어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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