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8일차]



작은누나와 공항으로 향한다.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서 늦지 않기 위해 발걸음을 서둘렀다.


하지만..방송을 잘못 들어.. 공항 역에서 한 역 늦게 내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눈치를 챈 근처에 계신 분들이 관광객을 가엾게 여겨.. 


어떻게 가야 공항에 빨리 도착할 수 있을지 조언을 해주셨다 ! 


구글 맵 최단루트와 일치하는걸 보고 정보력에 놀랐다 ㅋㅋㅋ


너무 늦어 체크인 카운터에 양해를 구하고, 검색대도 배려해주신 덕분에 빨리 통과하고! 비행기에 몸을 맡겼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황토,,


영프스에서 볼 수 없던 풍경에 마음이 요동치고 있었다.


공항에서 전철을 타고 opera역까지 이동한다.


마침 내가 타려는 렌페 노선이 공사중이라... 한참~~을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ㅠㅠ


오늘 교통 일진이 많이 안좋네,,,라고 헉헉댔다.




opera역 근처의 'calle  de las fuentes' 호텔에 도착!


체크인을 하고 에어컨을 켜고 바로 털썩... 고생해서 퉁퉁 부은 내 발을 한컷..





한숨 돌리고 마드리드 왕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


굉장히 무더운 스페인 날씨에, 절로 그늘을 찾게된다 ~~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도시를 만났다. 




넓고 시원시원하게 뚫린 도로와 광장이 뜨거운 태양을 온몸으로 받아낸다.


사람들의 스타일부터 행동까지 생동감이 살아있다.




마드리드 왕궁 도착 !


내부 관람은 따로 하지 않았다. 아주 넓~~은 광장에 울리는 첼로 선율에 한동안 앉아서


스페인 왕궁을 감상했다.  




내가 앉아있던 그늘아래 계단에 


첼로 선율과 함께 왕궁을 바라보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우측 담장까지 걸어가보면, 탁트인 풍경이 맞이한다~~






끼니를 떼우러 산미구엘 시장으로 진입!


버러우 마켓같은 분위기를 상상했으나,,, 실내에 세련된 분위기의 시장이었다 !




내부를 보니 생각보다 가격대가 좀 높은,,


백화점 푸드코트 같은 느낌?? 


결정적으로 확 끌리는 메뉴가 없었다 ~~ 그래서 주저 없이 나오고!




꽃할배에 나왔던 버섯 요리집으로 향한다. 


버섯을 구우며 계속 올리브유를 뿌리는 방식으로 조리한다.





덕분에 버섯의 식감과 촉촉한 즙이 가득한 별미가 탄생한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이 짜다는 점?


그래서...





빵까지 시켜서 ,,,, 먹기 시작한다


빵이랑 같이 먹으니까 간이 딱맞고 맛있게 먹었다 !


그리고 한~~~~가득 기대를 품고 간 샹그리아까지! 너무 맛있는 세트였다.





배를 채우고 마요르 광장으로!


광장 문화가 발달한 스페인~~ 


탁 트인게 너무나 내 스타일이다!





쭉 걸어 올라와 만난 마드리드의 상징과도 같은


솔광장!


사람 구경하는 재미에 광장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





레티로 공원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너무 강행군이지만.. 지하철보다는 될 수 있으면 걷는게 좋더라~~


여느곳 처럼 과거의 양식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스페인의 도로들.


건축의 나라답게 아름다운 곡선의 건물이 인상깊다.




사람이 북적이는 도로,


아주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손을 놓고 걷는 연인들은 없다.





파운틴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레티로 공원이 나온다!



넓은 연못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그렇게 또 한참을 넋놓고 바라봤다. 


넘실대는 물결이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다 ㅠㅠ





3대 미술관으로 불리는 프라도 미술관!


하지만.. 미술에 관심이 없으므로.. pass


그렇게 다시 숙소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런 도중,,, 너무나 더운 날씨에 !! 바로 펍으로 들어간다.





굶주리던 스위스에서... 스페인을 오니 천국같다..


감튀에 베이컨 치즈를 올려도 1.5유로에 생맥 큰잔에 3유로..


감동받고 옆에 스페인 친구들과 함께 축구 관람!


레알 경기가 아니라 아쉬웠지만 !!


아틸레티코 경기도 역시 재밌었다 ~~ 펍의 열기란 ㅋㅋ




밤의 솔괄장은 더욱 열정이 넘친다.




 너무나 인상적인 스페인에서의 첫날,


너무 피곤한 관계로 솔광장을 산책하고 바로 숙소로 향해서 zzz....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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