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8일차]
오늘은 몽마르뜨 언덕부터 시작해서 쭉 아래로 내려오는 루트를 선택했다~~
평소 아름답다고 말로만 많이 들었던 몽마르뜨를 향해 출발!!
많은 사람들이 구글 지도에서 몽마르뜨 언덕을 찍고 이동하는데,, 그러면 묘지를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몽마르뜨 언덕을 가려면 사크레 쾨르 대성당을 찍고 이동하는 것이 맞다.
도착한 몽마르뜨언덕!!!!
사진이 좀 흐리게 나왔지만,, 높은 언덕에 개개인의 굳 바이브를 느낄 수 있다.
행복이 가득한 언덕이다. 파리에서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파리 갬성'을 느끼게 해준 처음이자 마지막 장소였다.
나는 에펠이나 상제리제보다 몽마르뜨가 가장 좋았다.
몽마르뜨에 흑인 팔찌단, 집시 등등 치안을 걱정하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 역시 적절한 긴장을 하고 올라갔으나
그들을 만날 수 없었다.. 군인들이 굉장히 많았고, 사실 나같은 덩치한테는 잘 안오는 것 같다.
하지만, 내 지인들은 실제로 팔찌를 강제로 채우고 돈을 내라는 수법에 당했는데 (심지어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냥 무시하고 단호하게 no라고 말하고 지나치면 된다고 한다.
사크레 쾨르 대성당(예수 성심 대성당)은 파리의 사랑받는 랜드마크다.
새하얀 트래버틴 대리석으로 지은 조화로운 건축물로 파리에서 가장 높은 몽마르트르 언덕의 꼭대기에 서 있다.
83미터 높이의 돔에서는 남쪽으로 약 30킬로미터 전방에 이르는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옆으로 봐도 아름답다.
특히 맘에 드는 돔!!
내부에서 보면 팔을 벌린 예수가 돔의 곡면을 통해
신자들을 감싸는 느낌을 준다.
신자가 아닌 나에게도 아름다운 따뜻함을 주는 아이디어인 것 같다.
파리는 고도가 높은 곳이 없기 때문에 몽마르뜨 언덕에서
파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대성당을 지나 화가들이 많은 뒷 골목으로 향한다.
아름다운 골목이 있길래 한 컷!! 맘에 든다.
화가들의 골목에 진입~
정말 다양한 화풍의 화가들이 있다. 천천히 관찰해 보니 각자의 개성이 묻어났다.
과거부터 미술가들이 월세를 내기에도 빠듯하다 보니 집값이 저렴한 북쪽, 몽마르뜨에 몰려들게 되며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이유가 어찌 됐건 지금은 하나의 랜드 마크~
특이하고 두꺼운 붓터치가 아름답다.
한 여름에도 가을과 겨울 파리의 운치를 엿볼 수 있다.
식당에 가려다, 몽마르뜨 언덕의 감성에 반해 빵을 사서 벤치에서 먹기로 했다.
파리의 상징 바게트를 샀는데,, 주인이 일본이여서 살짝 실망했었다. 뭔가 정통의 맛을 못느낄것만 같은?
근데 왠걸.. 진짜 파리에서 먹었던 빵중에 가장 맛있었다.
이름모를 몽마르뜨의 빵집,, 정말 최고
한입 베어물고 내려오는 길에 어쩌다 말을 트게된 파리 할아버지에게 사진을 부탁했다.
바게트빵들고 찍으니까 너 진짜 파리지앵 같다며 ㅋㅋㅋㅋ 농담을 건네주셨다
보통 현지인들 땅 많이 찍는데, 센스있는 할아버지가 사진도 잘찍어 주셨다
몽생미셸에서 사온 우유잼과 함께 먹었다.
노르망디는 목축업이 발달하고, 과실이 여물기에는 부족한 일조량 때문에 우유잼이 특산물이 되었는데
정말 맛있다. 특유의 고소한 우유향이 주는 달콤함은 최고!!
내가 먹는 벤치 옆에 바이올린과 기타 조합의 소년 소녀가 있었다.
나에게 몽마르뜨가 가장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은 이유가 있다면,
아마 그들이 선물했던 음악대문이 아닌가 싶다.
실력이 전문가 수준이 아니라 조금씩 실수하곤 했는데 귀엽다 ㅋㅋㅋ
너무 아름다웠던 추억이라 동영상도 올린다.
음악도, 버스킹 하는 모습도 아름다웠는지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브라보를 외쳐줬다.
나역시.. 브라보!!
사랑해 벽
다양한 언어로 사랑한다는 말을 적어놓았다
한글은 우측 상단에 당신을 사랑한다고 적혀있다.
사랑해벽에서 자기 나라의 언어를 찾다가 소매치기를 당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고 한다.
물랭 루주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르(Montmartre)에 있는 유명한 댄스홀. 1889년 개장하였다.프랑스어로 ‘붉은 풍차(Moulin Rouge)’라는 뜻으로 건물 옥상의 크고 붉은 네온사인 풍차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흥행물로 유명한 춤 '카드리유(나중에 프렌치캉캉이라 불림)'로 인기를 얻었다.
물랭루즈 (두산백과)
가는 길에 공원이 있었는데
꽃들이 아름다워 잠시 앉아 음악을 감상해다.
서정적인 분위기와는 다르게 귀에는 I`m the one만 반복 재생되었다는...
파리 대표 백화점 라파예트!!
과연 파리에서 가장 큰 백화점 답게 많은 브랜드가 입점해있고,
럭셔리한 분위기 뿜뿜
100년이 넘게된 백화점 답게
과거의 아름다운 모습과 현대적인 감각이 맞닿아 있다.
wow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들리는,
오페라 가르니에
파리 오페라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웅장하고, 기념비적이며, 호화롭게 장식된 극장
나폴레옹 3세의 통치 기간 동안, 파리는 유럽에서 가장 현대적인 도시로 탈바꿈했다.
그의 대신인 오스만 남작의 주도하에 비좁은 중세의 길들은 완전히 사라지고 그 대신 넓은 대로와 여러 채의 훌륭한 공공건물이 들어서게 되었다.
오페라 가르니에는 이렇게 새로 지어진 부분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건물 중 하나이다.
이 이름난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는 젊고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지 않은 건축가였던 샤를 가르니에였다.
다이아몬드 모양의 대담한 그의 설계는 완전히 절충주의적이었는데 르네상스와 네오-바로크적 요소를 뒤섞어,
한 전문가의 표현을 빌면 '거대한 웨딩 케이크'와 같은 건물을 만들어 냈다. 조각상을 비롯하여 다른 장식적인 요소들이 파사드를 꾸며 주는데,
이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더 댄스>이다. 이는 장-바티스트 카르포가 조각한 누드 인물들의 약간 에로틱한 조각상인데,
처음 선보였을 때는 분노한 한 파리 시민이 잉크를 마구 뿌려 놓기도 했다.
오페라 가르니에 [Opéra Garnier]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2009. 1. 20., 마로니에북스)
오르쉐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 다시 만난 루브르 박물관...
솔직히 너무 좋아서 다시 들어갈까 고민도 했지만 오르쉐를 선택했다.
글을 쓰며 다시 사진을 봐도 그 날의 웅장한 박물관이 떠오른다.
애틋해라..
루브르를 나와 오르쉐 미술관으로 !!
사실 다리 하나만 건너면 바로 오르쉐 미술관이다.
오르쉐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고대에서 19세기까지의 작품을 다루는 루브르 박물관, 1914년 이후의 현대 미술을 다루는 퐁피두 센터의 국립 현대 미술관과 비교하면
19세기 이후의 근대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오르세 미술관은 시기적으로 앞의 두 미술관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위 사진처럼 마치 기차역의 모습을 띈 것은, 건물의 모태가 오르세역이기 때문이다.
1900년의 만국박람회를 위해 호화롭게 건축된 역사는 20세기 초반까지 기차역과 호텔로 호황을 누렸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폐쇄되었다.
1970년대에 19세기 건축물의 가치가 재조명되어 1979년에는 역사를 미술관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이 세워졌으며
이에 따라 건축물의 내장과 골격을 그대로 유지한 채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해 1986년 1월에 개관하였다.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오르쉐에서는 고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역동적인 헤라클레스와
지옥의 문
로댕의 작품으로, 위에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발 앞꿈치에 힘을주고 있는 디테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인 만종
그림이 주는 푸근함과 따뜻함, 감사함이 너무 좋다
내 방에도 걸려있는 그림이다.
저녁에는 와인 한병을 사서 에펠탑 앞에서 마셨다~
즉석 만남을 갖는 한국인들이 정말 많더라.
나는 조용히 음악을 감상하며 에펠이랑 마신걸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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