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일차]



아침 일찍 일어나 론다를 눈에 담고..


세비야행 기차를 탄다!


가장 인상깊은 도시였다는 주변 지인들의 말에 한껏 들뜬 마음으로 향했다~





변기 옆에 특이한 변기..? 가 있어서 찍어봤다.


숙소는 넓고 정말 좋았다 ~


무엇보다 더운 스페인 남부에 에어컨이 한줄기 빛이 되어 줬다





거리 곳곳에 그늘막이 쳐져 있다 !


고온 건조의 지중해 기후에 지혜가 묻어난다.


그늘에만 들어가도 시원하다~~


+ 미관상 너무 아름답다





정말 먹어보고 싶어서 먼~~~~길을 걸어 도착한 


'Vineria San Telmo' 


먹물 파스타가 맛있다고 해서 주문했다 !



정말 까맣다~~


먹물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알리오 올리오랄까!


정말 맘에 들었다..





세비야에서부터 타파스를 제대로 먹기 시작한 것 같다


스테이크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 1일 1고기를 즐길 수 있었다




내가 제일 맛있게 먹었던!!!


문어 요리.. 스페인은 문어 요리가 정말 맛있다.


문어가 씹히는 크리미한 식감의 무스에 !


적당히 익힌 문어가 너무 맛있었다 ㅠㅠ



배를 채웠으니, 세비야의 명소


'알카사르 궁전' 으로 향한다.


732년부터 8세기 동안의 이슬람 지배 이후, 스페인에서 무어인들을 몰아내기 위해 축조한 건축물이다. 


알카사르는 에스파냐어()로 성()이라는 뜻인데, 이 말은 같은 뜻을 가진 아랍어에서 유래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알카사르 [Alcazar] (두산백과)



아랍 지배의 영향으로


아랍의 건축 양식이 곳곳에 보여 이국적이고 아름다웠다!




궁전 내부의 정원~




공작새~





궁전에서도 보이는 스프링 쿨러 ~~


선조들의 지혜인가 보다




너무 아름다웠던 정원!


이국적이고 아름답다~ 야자수들과 함께 조화로운 뷰를 연출한다.




15세기 스페인의 항로! 아프리카와 교류가 활발했나~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IS가 사라진 후 모로코에 가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골렘의 등같이 생겼다.


특이한 벽면의 형태





관람을 마치고 ~


넓고 긴 광장을 지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아서 질주했다 ㅋㅋ


세빌의 친구들을 만나서 타파스를 즐기고 ! 


스페인 광장에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






너무나 아름다운 스페인 광장의 밤 ^ㅇ^/



[여행 18일차]



작은누나와 공항으로 향한다.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서 늦지 않기 위해 발걸음을 서둘렀다.


하지만..방송을 잘못 들어.. 공항 역에서 한 역 늦게 내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눈치를 챈 근처에 계신 분들이 관광객을 가엾게 여겨.. 


어떻게 가야 공항에 빨리 도착할 수 있을지 조언을 해주셨다 ! 


구글 맵 최단루트와 일치하는걸 보고 정보력에 놀랐다 ㅋㅋㅋ


너무 늦어 체크인 카운터에 양해를 구하고, 검색대도 배려해주신 덕분에 빨리 통과하고! 비행기에 몸을 맡겼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황토,,


영프스에서 볼 수 없던 풍경에 마음이 요동치고 있었다.


공항에서 전철을 타고 opera역까지 이동한다.


마침 내가 타려는 렌페 노선이 공사중이라... 한참~~을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ㅠㅠ


오늘 교통 일진이 많이 안좋네,,,라고 헉헉댔다.




opera역 근처의 'calle  de las fuentes' 호텔에 도착!


체크인을 하고 에어컨을 켜고 바로 털썩... 고생해서 퉁퉁 부은 내 발을 한컷..





한숨 돌리고 마드리드 왕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


굉장히 무더운 스페인 날씨에, 절로 그늘을 찾게된다 ~~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도시를 만났다. 




넓고 시원시원하게 뚫린 도로와 광장이 뜨거운 태양을 온몸으로 받아낸다.


사람들의 스타일부터 행동까지 생동감이 살아있다.




마드리드 왕궁 도착 !


내부 관람은 따로 하지 않았다. 아주 넓~~은 광장에 울리는 첼로 선율에 한동안 앉아서


스페인 왕궁을 감상했다.  




내가 앉아있던 그늘아래 계단에 


첼로 선율과 함께 왕궁을 바라보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우측 담장까지 걸어가보면, 탁트인 풍경이 맞이한다~~






끼니를 떼우러 산미구엘 시장으로 진입!


버러우 마켓같은 분위기를 상상했으나,,, 실내에 세련된 분위기의 시장이었다 !




내부를 보니 생각보다 가격대가 좀 높은,,


백화점 푸드코트 같은 느낌?? 


결정적으로 확 끌리는 메뉴가 없었다 ~~ 그래서 주저 없이 나오고!




꽃할배에 나왔던 버섯 요리집으로 향한다. 


버섯을 구우며 계속 올리브유를 뿌리는 방식으로 조리한다.





덕분에 버섯의 식감과 촉촉한 즙이 가득한 별미가 탄생한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이 짜다는 점?


그래서...





빵까지 시켜서 ,,,, 먹기 시작한다


빵이랑 같이 먹으니까 간이 딱맞고 맛있게 먹었다 !


그리고 한~~~~가득 기대를 품고 간 샹그리아까지! 너무 맛있는 세트였다.





배를 채우고 마요르 광장으로!


광장 문화가 발달한 스페인~~ 


탁 트인게 너무나 내 스타일이다!





쭉 걸어 올라와 만난 마드리드의 상징과도 같은


솔광장!


사람 구경하는 재미에 광장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





레티로 공원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너무 강행군이지만.. 지하철보다는 될 수 있으면 걷는게 좋더라~~


여느곳 처럼 과거의 양식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스페인의 도로들.


건축의 나라답게 아름다운 곡선의 건물이 인상깊다.




사람이 북적이는 도로,


아주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손을 놓고 걷는 연인들은 없다.





파운틴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레티로 공원이 나온다!



넓은 연못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그렇게 또 한참을 넋놓고 바라봤다. 


넘실대는 물결이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다 ㅠㅠ





3대 미술관으로 불리는 프라도 미술관!


하지만.. 미술에 관심이 없으므로.. pass


그렇게 다시 숙소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런 도중,,, 너무나 더운 날씨에 !! 바로 펍으로 들어간다.





굶주리던 스위스에서... 스페인을 오니 천국같다..


감튀에 베이컨 치즈를 올려도 1.5유로에 생맥 큰잔에 3유로..


감동받고 옆에 스페인 친구들과 함께 축구 관람!


레알 경기가 아니라 아쉬웠지만 !!


아틸레티코 경기도 역시 재밌었다 ~~ 펍의 열기란 ㅋㅋ




밤의 솔괄장은 더욱 열정이 넘친다.




 너무나 인상적인 스페인에서의 첫날,


너무 피곤한 관계로 솔광장을 산책하고 바로 숙소로 향해서 zzz....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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