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해방촌을 걷다 잠시 책을 읽을 곳이 필요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 무한도전 욜로 특집에 나왔던


유재석이 5,030,000에 당첨이 됐던ㅋㅋㅋ 카페인 해방촌 Laundry Project에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해방촌 신흥로 78에 있다~~


녹사평 역에서 걸어와도 멀지 않은 거리다. 마을버스로도 올 수 있다.


가는 길에 해방촌 골목 구석 구석을


구경해보았다



노홍철의 철든 책방을 지나,



배경에 보이는 아름다운 남산 타워 아래,


소소한 삶들이 있다.


그리고 도착한 Laundry Project!!!



국내 1호 세탁방 카페, ‘Laundry Project’는 햇살이 비치는 간판부터 인테리어까지 투명하게 깨끗하다. 


카페 주인이 교환학생으로 파리에 살던 시절, 코인 세탁방을 이용한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세탁 40분, 건조 40분 총 80분의 기다림이 너무도 지루했던 것. 그래서 세탁물을 기다리면서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패션 쪽에 종사하는 이들이 빨래에 민감하다 보니 세탁방을 자주 찾는 힙스터의 아지트로 이용되고 있다고. 


가장 붐비는 날은 주말과 평일엔 퇴근 시간인 저녁 7시 이후다. 


카페로 이름을 내건 만큼 커피를 비롯한 블루 크림소다, 자몽에이드 등 음료 메뉴도 다양하게 갖췄다. (출처 : 조선pub)



전체적으로 밝은 조명 분위기의 카페.


바에 보이는 의자의 디자인이 독특하고 예쁘다



탁트인 창의 모습~~


소소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카페의 분위기를 더해준다.



세탁소 카페 답게!! 세탁기들이 있다.


빨래할 때 무료로 제공되는 세제는 국내 친환경 브랜드 ‘라쿠아’로 순하면서도 


세정력이 탁월하다. 미국 친환경 세제 브랜드인 ‘다우니’와 ‘런드레스’, 캐나다 브랜드 ‘넬리스’도 구비돼 있다. 



세탁을 위한 비품들이 잘 구비되어 있다!!



다양한 음료, 현대미술 악세서리들과 책으로 


아담하지만 꽉 찬 분위를 연출한다.



메뉴판, 


착한 가격들이다.



여러 사람이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넓직한 테이블도 있다.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



나는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크림 소다(6,500)를 주문했다


날씨를 불문하고 항상 아이스 음료만 먹는데,


사장님께서 날이 추운데 괜찮냐고 물어봐주셨다.


다정다감한 사장님 ㅎㅎ



진한 소다맛과 그 위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가있다.


하리보 곰 귀여웤ㅋㅋㅋㅋㅋㅋ



곳곳에 아이보리 톤의 차분하고 소소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가득하다.



녹사평으로 넘어가기 위해 경사진 길을 내려간다.


다리가 불편할 경우 참고하는게 좋겠다


11년 입학때는 경희대에 그렇게 맛집이 많지 않았다.


지금의 경희대 앞보다 훨~씬 한산했던 그때!!


그 시절부터 경희대 앞의 스테디 맛집으로 꼽히는 파스타 집이 있다.. 이름은


[ 뚝 스 ]



내가 알기론 회기가 본점이고, 숙대점을 비롯해 여러곳까지


체인을 낸 가성비 맛집이다~~



정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2층에 넓은 공간이 자리잡고있지만, 점심시간이면 줄을 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어 크림스파게티!!


뚝스는 내 생각엔 토마토보다 크림의 퀄리티가 훨씬 좋다~~ 


특히 연어 파스타는 아주 칭찬해



뚝배기 스파게티의 줄임말인 뚝스처럼


뚝배기에 담겨져 나온다


따라서 사진처럼 부글부글 끓으면서 먹음직스럽게 서빙해주신다!!


뚝배기 스파게티인 만큼 걸쭉하면서도 자작한 소스가 일품


스프를 먹는 것과 같다



주문한 버섯 토마토 스파게티


끓을때 흥분해서 뒤적거리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ㅠㅠ



닭다리살 볶음밥..


이건 진짜 핵맛이다


소스는 매콤하고 볶은밥은 고소하고 특유의 향이 있기 때문에


비벼먹기 보다는 각각의 맛을 느끼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다시 말하지만 진짜진짜 맛있따



뚝스느 아래 메뉴판에서 보듯이 가성비가 아주아주 좋기 때문에


두명이서 폭식하러 메뉴 3개 주문~~ 


그래도 2.5가 안나오는 착한 파스타&볶음밥 ㅠㅠ


메뉴에서 보는 것 처럼 


크림파스타 or 토마토를 결정하고


연어 or 버섯 or 닭 등등 원하는 토핑을 골라 파스타를 주문하면 된다



10,000원이 넘는게 하나도 없는 


아름다운 메뉴판 ㅠㅠㅠ


가성비 맛집은 당연히 이곳이다!!!!!!!!!!!!!!!


맛도 가격도 사로잡은 


뚝스


[명동 돈가스 왕십리점]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명동돈가스!!


명동점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더군다나 지금 세일 중으로 등심 돈가스를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7,500 -> 6,000에 먹을 수 있다.


다른 메뉴들도 모두 1,000원 이상 할인중으로 한번씩 드셔보시는걸 권한다.




등심 돈가스와 코돈 부루를 주문했다.


코돈부르는 치즈 폭탄과 돈가스 안에 야채를 함께 넣고 튀긴 명동 돈가스의 시그니쳐 메뉴!!


좌측 사진에서 풍성한 치즈의 양을 느낄 수 있다.



먼저 등심 돈까스!!


명동 본점이 굉장히 두껍운 방면에, 왕십리 점은 적당히 얇고 


일식 돈까스의 느낌이 많이 난다.


튀김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그 다음은 코돈 부루


처음 먹어본다. 바삭한 튀김가루와 풍성한 치즈가 보이는가



근접샷 한번 더..


침나온다..



보는 것처럼야채와 치즈가 함께 들어있으며 


적당한 후추 밑간이 들어가있다.


먹으면서 보니 주로 근처 사는 사람들이 방문포장을 많이 해가는것  같다.


돈까스가 땡길 떄, 가성비 맛집이 생각날 때, 바삭한 튀김이 생각날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할인된 가격을 놓치지 않길~~



평 :


준수한 돈까스 맛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토요일 저녁 과음으로 인해..... 위랑 간한테 몹쓸짓을 하고...ㅠㅠ


일어나자마자 배고픔과 속이 안좋아서 급히 찾게된 콩나물 국밥!!!


왕십리 근처에 정통 콩나물국밥으로 승부하는 곳이 있어서 찾아갔다.


[담날]


술마신 담날에 오라는건가? ㅎㅎ



영업을 7:30부터 시작해서 든든한 아침이 먹고 싶다면 찾을 수 있다!!


나도 8시 조금 넘어서 방문~~



내 나름의 맛집 기준이 있다. 


메뉴가 많으면 잘 가지 않는 편이다.


담날은 깔끔하게 콩나물 국밥 마이 웨이... 멋져...


이미 맘에 들었다..!!




콩나물 국밥을 시켰다. 뚝배기에 팔팔 끓으며 등장..!!



맛있는건 한 컷 더~


깍두기와 배추 김치가 함께 나온다.


국물은 맑다기 보단, 칼칼하게 고추가루를 많이 넣어서 나온다.


국물 맛은 콩나물로만 육수를 빼서도 진할 수 있구나 생각이 들게한다~




콩나물 국밥 먹을 때 한번 주어지는 존맛 찬스! 


반숙 계란 ㅠㅠㅠ



국물과 김, 밥, 콩나물을 넣어 부드럽게 비벼먹으면


군침나온다...............


칼칼한 국물에 듬뿍 들어간 콩나물 덕에 밥을 리필했다.


밥도 무료로 리필 가능해서 아주 든든하게 해장을 했다~~ 먹고나자 술깨는 느낌??



평 : 


칼칼한 콩나물 국물에 친절하고 밥도 리필인 가성비 맛집!!


저렴하게 정통 콩나물 국밥을 먹을 수 있다..


추운 겨울에 뜨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방문하면 좋을것~~






요즘 서촌에 푹 빠져있다. 한적하고, 한옥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


그리고 단풍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경복궁과 효자동을 가기 전에


맛집 방문!!


경복궁역/서촌의 역사가 깊은 국수, 전 맛집인 


[채부동 잔치집] 이다





경복궁역 2번출구로 나와 머지 않아 세종마을 문화음식거리가 나온다





너무나 허기졌기 때문에 두명이 가서 


들깨 칼국수 2 + 메밀 전병 + (김치전+만두 set)을 주문했다. 


그래도 31,000!!!!!! 너무 비싼 물가에 가성비 좋은 맛집이다.



처음으로 나온 만두, 인스턴트 만두 맛을 싫어하는데 그런 맛은 나지 않는다. 피가 쫄깃하고 소도 알차다.


맛있음.




메인 요리인 들깨 칼국수! 기대를 하고 국물을 떠 보았다.  평소 깊은 맛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깊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진한 들깨향...ㅠ ㅠ 감동적이였다.





사실 평소 가장 이해하지 못하는게 전 가격이 10,000원 넘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채부동 잔치집은 전+만두 set에 10,000이라서 가겨도 저렴하고 술집에서 파는 허접 전과는 다르다. 


바삭한 김치전을 맛보고 싶다면 강추~




엄청난 흡입의 현장...메밀 전병은 보통 속을 매콤한 김치 등으로 채우는데


여기는 순한 양념이된 무 무침으로 채워넣어서 부드러운 메밀 맛을 느끼기 좋다.  대신 김치가 칼국수집 답게 칼칼하고 매운 맛이라


맛의 밸런스가 아주 좋다.




평 :


진한 들깨의 향이 인상적이고, 다양한 전을 착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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