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기국수의 끝판왕있다 해서 방문했다.


[ 가시아방 ]



성산 일출봉보다는 섭지코지 근처 한적한 곳에 위치해있다.


워낙 대기가 많다고 들어 한적한 4시쯤 방문했다.



3년전에 방문했을때만 해도 이런 거대한 집이 아니였던것 같은데...


얼마나 맛있게 만들면 이렇게 건물을 올릴까..


어느 분야건 최고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국수 전문점~



대기가 굉장히 많은 맛집 답게


웨이팅 전문 시스템을 도입했다.


정보를 입력하면, 입장 차례가 오면 알아서 문자를 보내준다.



여느 음식점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인다


(제주의 물가를 고려할 때)


고기국수가 6,000!!



커플메뉴, 절친메뉴가 있어 돔베고기나 아강발을 맛볼 수 있다.


돔베고기갓 삶은 흑돼지고기 수육을 나무 도마에 얹어 덩어리째 썰어 먹는 제주의 현지 음식으로, 여기서 ‘돔베’는 ‘도마’의 제주 방언이다


아강발'아강발'은 '어린 돼지의 족발'을 일컫는 제주도 방언이다.



드디어 입장한 고기국수!!


사람들은 비빔국수도 많이 먹던데, 나는 오리지널을 맛보고 싶어서 또다시 고기국수를 주문했다.


뽀얀 국물이, 깊은 맛을 아주아주 중시하는 내게 믿음을 준다.



확대한 사진, 돔베고기가 이전에 방문한 고기국수집과는 차원이 다르다....


와.. 정말 크고 부드럽고 고소하다...




너무 맛있어서 근접샷 한컷!!


입에 들어가자마자 녹아버리는, 아주 고소한 돔베고기다.


이제야 정통 돔베고기를 먹은 것 같아 괜시리 억울하다 ㅠㅠ



양이 우선 굉장히 많다. 국수라 배가 금방 꺼질것 같아 4시쯤 먹었더니...


7시 반쯤 흑돼지 먹으려던 일정을 취소하고.. 회를 먹었다.


든든하게 한 끼 식사 맛있게 할 수 있다.


국물 맛도 진하다. 깊다. 딱 뽀얀 국물은 이래야지!! 하는 기준을 만족시킨다.



방문객이 워낙 많은 만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밑반찬도 아주 훌륭하다


김치도 맛있는데, 깍두기와 무 절임이 아주 발군이다.


아삭한 맛 대신 아주 부드럽게 무를 절여 아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강하지 않게, 은은하게 양념이 되었다. 특히 무절임은 간장이 아주 적절한 수준으로 절여져서 식욕을 돋운다.



전반적으로 제주도 고기국수를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고기국수만 5번째 다른 곳에서 먹어보는데 가장 맛있었다.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이며, 돔베 고기의 부드러움이 압권이다.


성산에 오면 꼭 한번 먹어볼 가치가 있다.


사려니 숲길을 한참~ 걷다 


점심을 먹기 위해 신중히 검색하고 결정한 음식점!!


[ 교래향 ]


사실, 내가 먹고 맛있다고 느끼면 제목에 맛집이라고 달아 놓는데


이곳은 내 기준에 그냥 향토 음식점이다



사려니 숲길의 출구인 붉은오름에서 조금 나가면, 


산굼부리 근처에 위치해있다.



산장 같이 생긴 외관


제주향토음식전문점을 자처한다.



메뉴판, 역시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넓직한 내부1



넓직한 내부2



먼저 나온 밑반찬,


다양한 종류를 맛볼 수 있는데, 모두 정갈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굳굳



교래향정식(15,000)


두명이서 30,000을 내가 주문했다. 


흑돼지두루치기 + 옥돔구이 + 보말 미역국


이 세 조합이다. 내가 가성비가 그닥이라고 적은 이유는 바로



다소 충격적인 흑돼지두루치기의 양이다..


보통 술집에서 콘치즈를 서빙하는 사이즈도 다 채우지 못한 양이고...


큼직한 흑돼지 하나 없다. 50g은 되려나? 양파와 콩나물이 비어있는 양을 채우고있다.


양이 정말 별로다. 함께 간 친구는 정말 놀래서 이게 다야?라고 자기도 모르게 소리치고 말았다.



맛은 사찰음식의 양념 수준으로, 겉은 붉지만 양념 맛이 아주 적다고 보면 된다.


개인적으로 이런 은은함을 좋아해서 맛 자체는 맘에 들었다.



보말 미역국, 미역국에 보말이 조금 들어가있다.


미역국 맛에 보말 향이 은은히 퍼진다. 괜찮았다.


보말은 제주도 지방의 사투리로‘고둥’을 말한다.




옥돔구이 겉은 튀기듯 구워서인지 많이 딱딱했지만, 속은 촉촉했다.





맛은 so so 였지만, 전반적으로 흑돼지의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던 음식점.




때는 바야흐로 2014년 2월.. 말년 휴가 여행지에서 만난 따뜻함을 기억한다.


이래저래 짐이 많았던 내가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잠깐 들렸던 카페


[유동 커피]


짐이 많아 버스가 오자 마자 바로 후다닥 나가야했는데, 쉬운일이 아니였다


그런 내 마음을 먼저 읽으셨는지, 먼저 밖에 나가서 버스를 기다려주셨던,,


굉~~~장히 친절하셨던 사장님!! 그날을 기억하며 근 3년만에 재방문했다.


+


밤새 술을 마시고..........


해장 커피가 절실히 필요했다.



이중섭 거리 입구에 위치해있다.



아니 근데.. 카페 분위기가 좀 많이 바꼈다 ㅋㅋㅋ


예전에는 굉장히 소박한 카페의 모습이엿는데,,


지금은 서귀포 카페 업계의 거물이 되신 것 같다 ㅋㅋㅋ


원두도 판매하고 계심!!



빼곡히 가게를 채운 상장들!! 친절하신 만큼 실력도 좋으신가보다.


아쉽게도 사장님을 만나뵐수는 없었다 ㅠㅠ


그 날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ㅠㅠ



커피를 ABC 타입으로 선택해 마실 수 있다.


A C 커피를 마셨는데, 정말 설명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실력파 바리스타!!



이젠 잘 만나뵐 수 없는 업계의 거물..



본인의 얼굴을 캐릭터화해서 제품도 판매하신다 ㅋㅋㅋ


과거의 소박함과 많이 달라졌다



사장님의 개성을 잘 반영한 감각적인 인테리어




보이는가 


커피王 액자 ㅋㅋㅋ


문득 든 생각은,,,, 사장님 중문의 노홍철이신가..

철든 책방이 생각나는 곳이다.



아침에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서,,


통유리가 서리로 가득했다.


나름 추운 겨울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예쁜 광경.


사장님 이제 TV도 나오시나 보다.


가게 곳곳에 VOD를 틀어놓고 있는데


사장님 인터뷰와, 커피 전문가들에게 테스트를 받는 영상들이다.



드디어 나온 커피!!


"유동커피 한잔 하실라우?"


게스트하우스 파티에서 술을 많이 마셨다면 아침에 해장 커피를 추천한다!!


아주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맛있는 커피다.




사장님 액자 ㅋㅋㅋㅋ 


커피크루의 회원이신가보다.


아기자기한 사장님 개성을 잘 드러내는 인테리어 소품이 빼곡하다.,




화장실 역시 개성이 넘친다.


생전 처음본 손잡이...


커피 나오는거 아니야?



사장님이 화장실에 붙여 놓은 네온사인


청춘들에게 전해주는 메세지인것같다.


서귀포의 분위기 있는 카페를 원하거나, 맛좋은 커피를 찾거나, 아침에 해장 커피가 필요할 때,


"유동커피 한잔 하실라우?"



올레길 7코스 중간에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찾은 맛집


[강정 해녀의 집]


네이버에 무난한 맛과 적당히 진한 성게 내음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완전히 반대 의견이다. 정말 진하고 맛있다.



강정 포구에 위치해 있으며, 해군 기지 근처다.



강정동어촌계 건물을 함께 쓰고 있다.



소박한 내부 모습




가격은 제주의 물가를 고려해 볼 때 무난하다.


주문하는 즉시 요리하시는 분이 눈 앞에서 조리 해주신다.




수족관을 가득 매운 친구들.



해군기지 근처 답게, 벽은 온통 해군들의 방명록으로 도배되어 있다


문무대왕함 등등 소속함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주문한 성게 물회성게 칼국수


해녀분이 요즘 한치는 철이 아니라고 한다.


포스팅 순간에도 군침이 돈다..



성게물회 근접샷.


직접 해녀가 잡은 신선한 성게를 듬뿍 올려주신다.



충격적인 맛인 성게 칼국수...


정말 대박이다...


많은 음식을 먹어왔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대박이다....


진한 성게 내음과, 신선한 야채가 환상의 맛을 만들어낸다..


같이 먹은 친구도 인생 맛이라고 혀가 마르도록 칭찬했다


사실 흡입하느라 혀가 마를 새는 없었다 ㅎㅎ



물회를 먹기 좋게 섞은 모습.


배, 오이 등등 바로 보는 앞에서 썰어서 넣어주신다. 


적당히 상큼한 국물에 성게향을 맛볼 수 있다. 된장 베이스의 깔끔한 맛!!



푸짐한 성게 한 숟갈!!


강정 해녀의집 가성비도 좋고


핵맛!!!!!!!


제주도에서 맛본 맛 중에 가장 최고였다.



트래킹 엄청하자!! 


차로 느낄 수 없는 자연을 느끼자!!


해서 시작한 지옥의 제주 원정 ㅋㅋㅋㅋ


방대한 사진의 양만큼 40,000걸음 이상이 필요했다.




함께한 대장님께서 


가진것은 무쇠다리 뿐이라고 하여,, 함께 반지의 제왕급 여정을 떠난다.


더본 호텔에서 출발해서, 중문 관광단지로 향했다.



가을을 보내기 아쉽다면,


제주에 오면 된다.


유독 따뜻해서인지 서울의 한파와는 무관하게 따뜻한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다.



야자 가로수길~~


상쾌한 바람이 가득한 제주의 길이다.



중문 관광단지에서 바닷길로 진입하며 바라본 풍경


제주에서 바라본 풍경 중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다.


실제로 보면 쥬라기 공원이 떠오르는,, 웅장한 절벽+산림



쥬라기 공원,, 자꾸 생각나네



곧장 바닷길로 진입했다.


뭍에서 떠나 보낸 억새가 여기 있구나.



대포 주상절리~~


단면의 모양이 육각형, 오각형 등 다각형으로 긴 기둥 모양을 이루고 있는 절리를 말한다. 화산암 암맥이나 용암, 용결응회암 등에서 생긴다. 


주상절리는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리면서 식게되는데 이때 식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균열이 생겨 형성된 것이다. 


용암은 표면부터 식을 때 균열이 육각형 모양으로 형성되고 점점 깊은 곳도 식어가면서 균열은 큰 기둥을 만들어낸다.


제주도 해안에는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가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가 이런 지형에 형성된 폭포이다.


 주상절리 [columnar joint, 柱狀節理] (두산백과)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광경!!


어쩜 저렇게 생길 수 있을까?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다.



오랜 세월동안 침식을 받아 맨들맨들+동글동글한 어느 해변의 돌들


바닷물에 손울 담궈 제주의 바다를 느껴본다.


파도 소리와 적당히 시원한 바람과 더해져 청량감을 준다.



올레 7코스를 걷는 내내 볼 수 있는 트래킹 코스


자연을 온 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다만 조심하지 않으면 발목이 돌아갈 수 있다 ㅠㅠ



가는 길에 억새풀이 보여 한컷,,,ㅎㅎㅎㅎ


너무 어색한 미소네 



올레길을 가는 내내 볼 수 있는 올레길의 표식!!


1분이라도 안보이면 코스 이탈했을까봐 긴장된다 ㅋㅋㅋ


마음의 안정을 주는 표식~



귤? 보다는 훨씬 거대한 과일이


가로수나 밭에서 자주 목격된다


향이 좋다~~




약천사


 -동양 최대 규모의 법당-


약천사는 동양 최대 크기의 법당을 자랑하는 절로 마당에 올라 제주 해안을 내려다보는 전망이 멋진 곳이다. 

법당의 웅장함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지는 마당에 서서 법당의 크기만 가늠하고 돌아간다면 

이곳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는 셈이 되니 신발을 벗고 법당 안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는 대적광전 좌우로 약사여래불과 아미타여래불이 함께 있으며, 

뒤로 후불목탱화가 있는데 만들기가 까다로워 흔히 볼 수 없는 작품이다. 

약천사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마로니에북스)





2층에서 바라본 법당


크기가 아주 거대하다.


유럽에서 장식이나 벽화의 디테일에 감탄했던 기억을 곱씹으며,


후불목탱화를 바라보니, 절대 그들의 것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불교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절을 만들 때 시주했던 불자들이 동참하여 만든 8만 개의 보살이 전시되어 있다.



법당에서 바라본 전경


저 멀리 바다를 볼 수 있다.



법당 주변을 감싸고 있는 애기 코끼리들 ㅋㅋㅋㅋ


귀여워라



지나가다 만난 연못,


도시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자연 환경을 만날 수 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제주 남쪽 바다의 모습



올레 표식이 이끄는 길을 따라 


숲속에도 몸을 맡긴다.



봄이여 오라!!



억새와 바다 그리고 감귤밭


12월의 제주를 대변할 수 있는 사진이 아닐까.



뭔가 인스타에 나올법한 풍경이다 ㅋㅋ


예쁜 소품들~



유독 숲길과 험한 바닷길이 많은 7코스


웬만한 체력이 아니면 완주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14년 겨울에 만났던 해물라면 집


그때와 변함없이 올레 길을 지키고 있다.


그때는 되게 허름했는데, 지금은 제법 규모가 커졌다.


점심에 강정 해녀의 집에서 너무 포식해서 먹을 배가 없었다 ㅠㅠ


에전에 현금결제만 된다고 해서 1,000원이 부족했는데 군인이라고 그냥 가라고 하셨던 고마움이 기억난다.



해안 절벽,


아름답다



해가 지고, 바다가 일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정의 마지막을 알리는,


외돌개


2011년 6월 30일 문화재청이 쇠소깍,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으며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외돌개'라 한다.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다. 


오르기에는 너무 위험한 기암절벽의 형태이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외돌개 (두산백과)




역방향으로 가면 무한 계단을 만날 수 있는, 지옥의 삼매봉


정방향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ㅋㅋㅋㅋ


이렇게 제주 올레길 트래킹 완료!!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려면, 차보다는 올레길 걷기를 최고다.




제주도의 첫번째 밤을 어디서 보낼까 고심하다가 결정한


[ 호텔 더 본 ]


백종원의 더 본 그룹이 야심차게 런칭한 첫 호텔이다.


시설과 가격을 따져보고 최적의 선택이라 판단했다.



중문 관광단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밤의 호텔 더 본


카메라 노이즈 어떡하니..



B1 층에는 연회장, 본가(쌈밥, 고기), 북대황인, 조식 레스토랑, 빽다방과 베이커리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깔끔한 비쥬얼의 입구 외관



도착한 호텔 데스크


아이보리 톤과 현대 미술품들로 따뜻하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연말이 다가와서인지 트리도 볼 수 있었다.



사진이 좀 작게 나왔는데, 호텔 로비 공간은 상당히 넓다.



지하 1층에는 CU도 입점해있다.



가로로 굉장히 긴 호텔 더 본


따라서 방으로 들어가는 복도 역시 굉장히 길다


피곤한 발걸음에 유독 길게만 느껴졌나?



디럭스 트리플(더블+싱글)룸을 예약했다.


방도 넓직하고 쾌적했다.


아늑한 분위기





전반적으로 현대 미술품으로 인터리어를 꾸몄다.



없는 것 없는 화장실, 비데도 있다.


비누의 향이 굉장히 좋았다. 써본 비누 중에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샤워실.


유일하게 더본 호텔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샤워실 커튼에 물 찌든 냄새(?)가 좀 난다.



옷장.



옷장2.


센스있게 필요한 비품들을 잘 구비해놓았다.



샤워가운,


키큰사람한테는 허벅지 윗부분까지만 간신히 가린다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한 세면대


물도 콸콸 잘 나온다. 


백종원 스럽다는 말이 잘 어울린다.



세면 도구 역시 향부터 성능까지 만족했다.



오션뷰였으면 좋았겠지만, 저렴한 가격을 위해


반대 방향 뷰를 선택했다.


음.. 이건 감귤밭뷰인가??


바다를 너무 많이 봐서 지겨워졌었는데, 나름 더 새로웠다



지하에 운동하는 곳도 있어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아침에 조식을 위해 빽다방&베이커리로 향한다.


호텔에 빽다방이라니 ㅋㅋㅋ 신선하다



서울에 있는 빽다방과는 차원이 다르다


굉장히 넓고 뷰도 통유리로 바다가 보인다. (뷰 사진이 없네 ㅠㅠ)



메뉴



함께 입점해있는 베이커리 앤



호텔에 숙박하는 고객들에게 위의 쿠폰을 지급한다.


나는 웰컴브레드 1개와, 빽다방 무료 쿠폰에 소시지 샌드위치를 추가해서 주문했다.


아침까지 책임지는 호텔 더 본 ㅋㅋㅋ



무료로 받은 웰컴브레드!!


퍽퍽한 바게트를 예상했지만..



와.. 안에 크림이 가득 차있다.. 


정말 맛있다. 


겉은 바삭 속은 풍부한 크림이 혀를 감싼다. 


대박....




그리고 소시지 샌드위치!!


역시 백종원님 먹을것 가지고 장난 안치신다.


알찬 구성이다.





제주 4일차에 많은 숙소를 다녔지만 더본 호텔만큼은 만족을 하지 못한것 같다.


가성비라는 백종원의 철학을 담은 


호텔 더 본!!


아주 만족스럽게 묵고 간다.



[ 이드레 국수]


공항에서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중문으로 넘어왔다.


드디어 제주 첫끼를 먹기 위해 선택한 곳은 이드레 국수,


과거 다른 곳에서 돔베고기와 고기국수를 너무 맛있게 먹어 그 기억으로 다시 도전!


솔직한 후기를 적어본다.





중문 관광단지 입구!!


이곳에서 도보로 3분 거리다.



허름한 국수집을 기대했지만.. 너무 거대한 국수집.... ????



메뉴의 모습이다.


세트 메뉴로 시킬 수도 있지만, 만두를 굳이 먹을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에


고기국수2 + 돔베고기 + 막걸리를 주문했다.



우도 땅콩 막걸리


막걸리의 깊은 맛은 잘 느껴지지 않고, 땅콩향 막걸리에 물을 좀 탄 느낌이랄까?


깊은 느낌을 느낄 수는 없었다.



그래도 빛깔은 곱다.



돔베고기(17,000) 


갓 삶은 흑돼지고기 수육을 나무 도마에 얹어 덩어리째 썰어 먹는 제주의 현지 음식으로, 여기서 ‘돔베’는 ‘도마’의 제주 방언이다. 


수육에 쓰이는 고기는 제주의 흑돼지로, 예로부터 흑돼지는 일교차가 크지 않은 섬에서 자라 스트레스가 적으며 체질이 건강하다. 


질병에 대한 저항성도 강해 고기의 질이 우수하다. 

돔베고기 (두산백과)


제주도 흑돼지가 비싸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


돔베고기 역시 아주 작은 양만 나왔다.


맛은 별로다.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고 퍽퍽할 뿐이다.



다만 비계 부분이 흑돼지라 그런지 쫀득한 것은 장점이다.



고기국수 (8,000).


제주도의 ‘고기국수’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국수 요리로 흑돼지를 고아낸 육수에 수육을 올려 만든 국수이다.


육수에 파, 김, 당근이 들어가 있다.



맛을 보았다. 후추 가루를 볼 수 있는데


맛은 고기를 우려냈다기엔 깊은 맛을 느낄 수 없다.


사진에 후추를 볼 수 있는데, 후추 향이 너무 강하다.



하지만 이드레 국수의 장점은


양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


막걸리 잔과 비교해봤을때 굉장한 크기를 자랑한다.



첫 끼니에 전혀 만족할 수 없어 기분이 우울했는데


중국인 종업원이.. 가격을 잘못 계산하고 결제를 하라고 한다.


나는 가격을 외우고 있었기에 지적을 했는데, 일절의 사과 없이 잇힝~ 하면서 웃으며 사라졌다.....


도통 무슨 일인지...


글을 마친다.




[여행 8일차]


오늘은 몽마르뜨 언덕부터 시작해서 쭉 아래로 내려오는 루트를 선택했다~~


평소 아름답다고 말로만 많이 들었던 몽마르뜨를 향해 출발!!


많은 사람들이 구글 지도에서 몽마르뜨 언덕을 찍고 이동하는데,, 그러면 묘지를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몽마르뜨 언덕을 가려면 사크레 쾨르 대성당을 찍고 이동하는 것이 맞다.



도착한 몽마르뜨언덕!!!!


사진이 좀 흐리게 나왔지만,, 높은 언덕에 개개인의 굳 바이브를 느낄 수 있다.


행복이 가득한 언덕이다. 파리에서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파리 갬성'을 느끼게 해준 처음이자 마지막 장소였다.


나는 에펠이나 상제리제보다 몽마르뜨가 가장 좋았다.


몽마르뜨에 흑인 팔찌단, 집시 등등 치안을 걱정하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 역시 적절한 긴장을 하고 올라갔으나


그들을 만날 수 없었다.. 군인들이 굉장히 많았고, 사실 나같은 덩치한테는 잘 안오는 것 같다.


하지만, 내 지인들은 실제로 팔찌를 강제로 채우고 돈을 내라는 수법에 당했는데 (심지어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냥 무시하고 단호하게 no라고 말하고 지나치면 된다고 한다.




사크레 쾨르 대성당(예수 성심 대성당)은 파리의 사랑받는 랜드마크다.


 새하얀 트래버틴 대리석으로 지은 조화로운 건축물로 파리에서 가장 높은 몽마르트르 언덕의 꼭대기에 서 있다. 


83미터 높이의 돔에서는 남쪽으로 약 30킬로미터 전방에 이르는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옆으로 봐도 아름답다.


특히 맘에 드는 돔!!



내부에서 보면 팔을 벌린 예수가 돔의 곡면을 통해


신자들을 감싸는 느낌을 준다. 


신자가 아닌 나에게도 아름다운 따뜻함을 주는 아이디어인 것 같다.



파리는 고도가 높은 곳이 없기 때문에 몽마르뜨 언덕에서 


파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대성당을 지나 화가들이 많은 뒷 골목으로 향한다.


아름다운 골목이 있길래 한 컷!! 맘에 든다.



화가들의 골목에 진입~


정말 다양한 화풍의 화가들이 있다. 천천히 관찰해 보니 각자의 개성이 묻어났다.


과거부터 미술가들이 월세를 내기에도 빠듯하다 보니 집값이 저렴한 북쪽, 몽마르뜨에 몰려들게 되며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이유가 어찌 됐건 지금은 하나의 랜드 마크~



특이하고 두꺼운 붓터치가 아름답다.



한 여름에도 가을과 겨울 파리의 운치를 엿볼 수 있다.



식당에 가려다, 몽마르뜨 언덕의 감성에 반해 빵을 사서 벤치에서 먹기로 했다.


파리의 상징 바게트를 샀는데,, 주인이 일본이여서 살짝 실망했었다. 뭔가 정통의 맛을 못느낄것만 같은?


근데 왠걸.. 진짜 파리에서 먹었던 빵중에 가장 맛있었다.


이름모를 몽마르뜨의 빵집,, 정말 최고



한입 베어물고 내려오는 길에 어쩌다 말을 트게된 파리 할아버지에게 사진을 부탁했다.


바게트빵들고 찍으니까 너 진짜 파리지앵 같다며 ㅋㅋㅋㅋ 농담을 건네주셨다


보통 현지인들 땅 많이 찍는데, 센스있는 할아버지가 사진도 잘찍어 주셨다




몽생미셸에서 사온 우유잼과 함께 먹었다.


노르망디는 목축업이 발달하고, 과실이 여물기에는 부족한 일조량 때문에 우유잼이 특산물이 되었는데


정말 맛있다. 특유의 고소한 우유향이 주는 달콤함은 최고!!



내가 먹는 벤치 옆에 바이올린과 기타 조합의 소년 소녀가 있었다.


나에게 몽마르뜨가 가장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은 이유가 있다면, 


아마 그들이 선물했던 음악대문이 아닌가 싶다.



실력이 전문가 수준이 아니라 조금씩 실수하곤 했는데 귀엽다 ㅋㅋㅋ


너무 아름다웠던 추억이라 동영상도 올린다.


음악도, 버스킹 하는 모습도 아름다웠는지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브라보를 외쳐줬다.


나역시.. 브라보!!



사랑해 벽


다양한 언어로 사랑한다는 말을 적어놓았다


한글은 우측 상단에 당신을 사랑한다고 적혀있다.


사랑해벽에서 자기 나라의 언어를 찾다가 소매치기를 당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고 한다.



물랭 루주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르(Montmartre)에 있는 유명한 댄스홀. 1889년 개장하였다.프랑스어로 ‘붉은 풍차(Moulin Rouge)’라는 뜻으로 건물 옥상의 크고 붉은 네온사인 풍차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흥행물로 유명한 춤 '카드리유(나중에 프렌치캉캉이라 불림)'로 인기를 얻었다.

물랭루즈 (두산백과)




가는 길에 공원이 있었는데


꽃들이 아름다워 잠시 앉아 음악을 감상해다.


서정적인 분위기와는 다르게 귀에는 I`m the one만 반복 재생되었다는...



파리 대표 백화점 라파예트!!


과연 파리에서 가장 큰 백화점 답게 많은 브랜드가 입점해있고,


럭셔리한 분위기 뿜뿜



100년이 넘게된 백화점 답게 


과거의 아름다운 모습과 현대적인 감각이 맞닿아 있다.



wow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들리는,


오페라 가르니에


파리 오페라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웅장하고, 기념비적이며, 호화롭게 장식된 극장


나폴레옹 3세의 통치 기간 동안, 파리는 유럽에서 가장 현대적인 도시로 탈바꿈했다. 


그의 대신인 오스만 남작의 주도하에 비좁은 중세의 길들은 완전히 사라지고 그 대신 넓은 대로와 여러 채의 훌륭한 공공건물이 들어서게 되었다. 


오페라 가르니에는 이렇게 새로 지어진 부분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건물 중 하나이다.

이 이름난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는 젊고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지 않은 건축가였던 샤를 가르니에였다. 


다이아몬드 모양의 대담한 그의 설계는 완전히 절충주의적이었는데 르네상스와 네오-바로크적 요소를 뒤섞어, 


한 전문가의 표현을 빌면 '거대한 웨딩 케이크'와 같은 건물을 만들어 냈다. 조각상을 비롯하여 다른 장식적인 요소들이 파사드를 꾸며 주는데, 


이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더 댄스>이다. 이는 장-바티스트 카르포가 조각한 누드 인물들의 약간 에로틱한 조각상인데, 


처음 선보였을 때는 분노한 한 파리 시민이 잉크를 마구 뿌려 놓기도 했다.

오페라 가르니에 [Opéra Garnier]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2009. 1. 20., 마로니에북스)




오르쉐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 다시 만난 루브르 박물관...


솔직히 너무 좋아서 다시 들어갈까 고민도 했지만 오르쉐를 선택했다.



글을 쓰며 다시 사진을 봐도 그 날의 웅장한 박물관이 떠오른다.


애틋해라..



루브르를 나와 오르쉐 미술관으로 !!


사실 다리 하나만 건너면 바로 오르쉐 미술관이다.



오르쉐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고대에서 19세기까지의 작품을 다루는 루브르 박물관, 1914년 이후의 현대 미술을 다루는 퐁피두 센터의 국립 현대 미술관과 비교하면 


19세기 이후의 근대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오르세 미술관은 시기적으로 앞의 두 미술관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위 사진처럼 마치 기차역의 모습을 띈 것은, 건물의 모태가 오르세역이기 때문이다.  


1900년의 만국박람회를 위해 호화롭게 건축된 역사는 20세기 초반까지 기차역과 호텔로 호황을 누렸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폐쇄되었다. 


1970년대에 19세기 건축물의 가치가 재조명되어 1979년에는 역사를 미술관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이 세워졌으며 


이에 따라 건축물의 내장과 골격을 그대로 유지한 채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해 1986년 1월에 개관하였다.

 오르세 미술관 [Orsay Museum]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우리 나라도 아름다운 건축물을 재조명해서  활용했으면 좋겠다.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오르쉐에서는 고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역동적인 헤라클레스와



지옥의 문 


로댕의 작품으로, 위에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발 앞꿈치에 힘을주고 있는 디테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인 만종


그림이 주는 푸근함과 따뜻함, 감사함이 너무 좋다


내 방에도 걸려있는 그림이다.



저녁에는 와인 한병을 사서 에펠탑 앞에서 마셨다~


즉석 만남을 갖는 한국인들이 정말 많더라.


나는 조용히 음악을 감상하며 에펠이랑 마신걸로 ㅋㅋㅋㅋ






[여행 7일차]


전날 막차를 타고 귀가해서 피곤했지만,,,,,


몽생미셸 투어를 위해 이른 아침 깼다.


아래 지도와 같이 에트르타 - 옹플뢰르 - 몽생미셸 코스는 


서울 - 대전 - 대구 - 부산을 찍고 다시 서울로 오는 정도의 거리라서


혼자 가기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거리다. 




따라서 나도 투어를 하기로 결정을 했고 투어사는 마이리얼트립에서


구성과 가격이 가장 좋다고 판단한 넘버원파리에서 진행했다.


https://www.myrealtrip.com/?utm_source=naver&utm_medium=pcbrandsearch&utm_campaign=main&mac_ad_key=130277462


마이리얼트립 사이트인데, 유럽에서 투어가 필요한 경우 이 곳에서 예약할 수 있다.


아침 7시 집결 후 에트르타를 향해 움직인다.



드디어 도착한 에트르타,


노르망디 지역의 해안도시로서 굵은 자갈이 깔린 알바트르 해안을 끼고 있는 팔레즈 다발과 다몽 절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보이는 것이 한국인들이 바다코끼리라고 부르는 팔레즈 다발!! 참 뭐 붙여 부르는거 좋아한다.. ㅋㅋㅋ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볼 수 있다.


변덕이 심한 노르망디의 날씨답게, 에트르타의 날씨는 험상궂었다. 


많은 이들이 무조건 날씨가 화창한 것을 좋아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그 도시의 정서를 보여줄 수 있는 날씨를 더 좋아한다.


노르망디에 어울리는 날씨라서 더욱 좋았다.



인상파 여행은 이 두 도시를 빼 놓고는 이야기가 안 된다. 루앙과 지베르니가 오롯이 모네의 도시라면 


에트르타와 옹플뢰르는 인상파 화가 '전부'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상파라는 이름의 기원이 된 모네의 역사적인 작품인 <인상, 해돋이>는 르아브르와 옹플뢰르의 앞바다가 배경이고, 


<에트르타의 거친 바다>는 모네가 1864년부터 1886년까지 일곱 차례나 에트르타를 방문한 끝에 만들어낸 수작이다. 


들라크루아, 시냐크, 쿠르베와 마티스, 빅토르 위고, 모파상 등 장르와 전공을 가리지 않고 예술가들이 이 지역을 좋아한 데는 이유가 있다. 


에트르타의 절벽 위에 직접 서 보거나, 대서양으로 흘러드는 센 강과 옹플뢰르의 귀여운 항구 앞에 서 보아야만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팔레즈 다발과 다몽 절벽의 작품을 바라보며


실제와 비교할 수 있다.


그가 보고 느낀 그때의 자연은 어땠을까..


왠지 모르게 뭉클해지는 순간이였다.




사과로 만든 상큼한 과실주인 시드르 한 잔을 곁들여 요기를 한 뒤 에트르타의 절벽 위로 난 계단을 한 발 한 발 올라 본다. 


옆구리가 당겨 오면 계단에 걸터앉아 대서양의 바람을 느끼고, 


다시 땀이 식으면 멀리 보이는 꼭대기를 향해 걷다 보면 화폭에 자주 등장했던 그 장면이 눈 안에 들어온다.  (정보 출처 : 프랑스 관광청)



바람이 거세지만,


탁트인 대서양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가장 좋아했던 세븐시스터즈와는 다른 느낌~


투어라서 1시간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아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버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버스 옆자리에는 아들, 딸 한명과 여행을 오신 아저씨가 한 분 계셨다.


부인되시는 분이 스튜어디스라 해외 여행을 어떻게 편하게 다니는지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주시고, 구글 포토를 보며 그간의 여행을 자랑하셨다.


내게 다가올 여행에 대해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옹플뢰르에 도착!!


루앙의 서쪽 74km, 센강이 넓게 펼쳐져서 영국해협으로 흘러드는 좌안에 위치한다. 어항과 무역항을 겸한 옛 항구는 16세기부터 개발되었다. 


시에서는 노르망디 특유의 오래 된 목조가옥을 볼 수 있는데 15세기에 건립된 고딕 양식의 생트카트린 교회도 그 중의 하나다. 


항구에서는 유제품 ·과일을 수출한다. (출처 : 두산백과)


한적한 항구 마을이다. 노르망디는 바이킹이나, 영국의 프랑스 지방으로의 칩입의


관문과도 같은 지역이다.


따라서 유서 깊은 피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잦은 침략과 수탈에서 시민들의 정신적 안식처가 되어주었다는 생트카트린 교회..


여타의 프랑스 지방과는 다르게 풍요롭지 못해 목조 건물로 축조했다고 한다.


역사적 배경이 깔린 소박함과 엄숙함이 절로 고개를 끄덕거리게 했다.


화려한 성당보다 주는 여운이 컸다..




비오는 노르망디를 걸어다니며 먹는 마카롱~


프랑스에서도 촌이다보니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고 보면 된다


바디랭기지로 어렵사리 구매!!



옛 노르망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골목 골목들~



교회의 외관!!


노트르담에 비해 굉장히 심각하게 소박한 모습이다~


하지만 가이드의 자세한 역사적 배경을 듣고 나니,


그와 반대로 주는 아름다움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사실 송신기가 먹통수준이라 굉장히 짜증이 나있던 상황이였지만,,, ㅠㅠ




목조 건축의 모습



유명한 시드르 가게에 도착했다~


시음을 무료로 할 수 있는데, 워낙 많은 한국인들이 시음을 쓸어가서


골목 골목 돌아다니다 가장 늦게 도착한 내게,, 썩 친절하지 않았다.


하지만 맛을 보고 반해 구매하겠다고 하자,


친절하게 여러 맛을 시음할 수 있도록 해줬다 ㅋㅋㅋ


나는 가운데에 있는 시드르 로제를 구입!!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맛이지만, 나에게도 은은하게 달콤한 것이 가장 맛난 맛이였다



마차가 돌아다니는 도시의 중앙 도로



언젠가 이 곳을 그리워하며 마셔야지!! 하겠다고 구매한 시드르~~


(훗날 인터라켄에서 마셨다고 한다.. ㅎㅎ)


시드르는 노르망디 지역이 원산지로 사과즙을 원료로 한 발효주이며, 영어로 사이다라고 부른다.


노르망디 지역이 포도로 와인을 만들기에는 일조량이 충분치 않아,, 포도가 영글지 못해 사과로 만든 것이 그 유래라고 한다.




원래 날씨가 좋으면 위 사진처럼 아주 예쁘기로 유명한 인스타 핫플레이스 !!




내가 갔을때는 전반적으로 날씨가 흐렸다~~


프랑스 대부분의 명소에 회전목마가 있는데, 


여기에도 있었다.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내 뒷모습 ㅎㅎ


자꾸 딴 포즈좀 취해라고 해서 ㅋㅋㅋ 찍은 이상한 포즈



케익인줄 알았지만 


예쁜 비누들~~


그렇게 옹플뢰르를 떠나 마지막 목적지인 몽생미셸로 떠난다


버스에서 계속 졸다가,,, 몽생미셸에 도착하고 식사를 위해 레스토랑으로 이동~


가이드님들이 수많은 식당을 다녀보고 최적의 식당으로 선정한 곳으로 향했다. 여러 메뉴가 있다. 


풍부한 식재료가 없다보니 자연스레 발달한 프랑스의 메밀 전병 격인 갈레트,


노르망디 지역에서 검은 양을 방목을 주로 해 발달한 양고기 스테이크 등등


나는 어린 양을 써서 잡내가 없고 특히 부드러워 인기가 좋다는 양고기 스테이크를 선택!!



아름다운 비쥬얼.... 양고기 헉헉...


맛은 정말 유럽 여행 중 손에 꼽을정도로 맛있었다.


완벽한 익기와 부드러운 식감과 적당한 양고기 향,, 이 집 맛집인데?


가성비도 25유로 정도로 괜찮았다.



두께도 상당하다.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도 적절했다.


버스 옆자리 아저씨와 아이들은 갈레트와 리조또를 시켰는데,, 경비 절약 차원이었나??


아이들이 먹고싶어하는 티를 팍팍내서 아저씨께서 좀 당황스러워 하시는 눈치길래,,


한덩이 정도를 나눠 드시라고 드렸다~~ 아저씨께서 자기의 요리도 나눠 주시며 고맙다고 맥주도 시켜주셨다 ^^


훈훈한 식사자리~~



그렇게 도착한 몽생미셸 수도원~~


앙상한 바위섬에 홀로 서 있는 고색창연한 성의 모습을 보면 들인 시간과 수고가 아깝지 않다.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되기까지 무려 800년이 걸린 성은 현재 수도원으로 쓰이고 있지만, 


한때 프랑스 군의 요새 역할을 하기도 했고, 프랑스 혁명 때는 감옥으로 이용되었다. 


이곳에 예배당이 생긴 것은 8세기로, 당시 노르망디의 주교였던 오베르가 천사 미카엘의 계시를 받고 건축한 것이다. 


오랜 세월 증개축을 거듭하며 그 시대의 건축 양식이 다양하게 반영되었다.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매년 3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온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가까이서 본 "라 메르비유" 수도원


보통 물이 차는 모습을 보기 힘든데, 오늘 날씨가 흐렸던 것을 보상이라도 해주듯이, 


밀물이 빠른 속도로 차고 들어왔다.


앙상하면서도 단조로운 색깔이 섬 위의 수도원이 주는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바다를 향해 찍은 수도원,,


참 분위기가 묘하단 말이지~~



올라가다보면 상당히 높다.


노르망디 공국의 국기가 보인다.



수도원에서 한참을 일몰을 내려다보았다..


강한 바닷바람이 몰아쳤지만 


멀리 펼쳐진 대서양에서 해가 바다로 잠기는 고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오베르가 미카엘의 계시를 받는 장면을 새긴 벽면


미카엘의 오른손이 몽생미셸을 가르키며 장소를 정해주고,


반복된 꿈속의 계시를 무시했다며 이마에 불지장을 찍는 모습이다.



몽생미셸과 작별을 위해 성곽길로 내려가는 길이다.


과거에 조명이 없을 당시의 이 때는 어땠을까?


한없이 조용하고 으스스한, 종교의 무거움이 자리잡고 있던 곳이였겠지?



내려가는 길의 모습



이건 몽생미셸 투어사인 넘버원 파리에서 보내준 사진~~



파리에 도착하니 거의 새벽 3시가 다되었었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프랑스에 오면 한번 쯤은 가볼만한 몽생미셸!!


[ 여행 6일차 ]


유로스타에서 프리하게 BSR를 찍고,, 도착한 파리북역!!


파리북역을 포함해 파리의 밤은 안전하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다소 긴장했다.


친절하고 따뜻한 윙크를 기억하며 도착한 폼피두~



민박집에서 위치를 다르게 찍어놨다... 마침 쓰리심이 잘 안돼서 ...... 휴대폰 터지지도 않았는데


민박집에서 주소를 다르게 찍어놨다. 


무슨 이유인지는 짐작이 가지만, 파리 저녁 치안에 긴장하는 관광객들을 생각하면..


사장님한테 바꿔놓으라고 얘기드렸다




아침에 일찍 루브르로 나왔다!! 민박에 함께 가자고 해주신 형누나들과 함꼐 출발~~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얼마 없다. 


보통 뒤에 보이는 차량 진입을 막는 돌들에 서서 루브르의 상징 유리 피라미드를 잡고 있는


착시 사진을 찍으려고 장사진이다.


역사 유물을 워낙 좋아해서 큰 기대를 갖고 들어갔다~~





지하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들어가는데~ 유리 피라미드의 영향으로


햇빛도 들어어오고 아주 밝다~~ 실용적인 예술품이다


루브르 정문에는 유리 피라미드가 설치돼 있다. 1989년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에이오 밍 페이’가 설계한 유리 피라미드는 


건축 당시 큰 반대를 불러일으켰지만 지금은 루브르의 상징으로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 


유리 피라미드 아래로 들어가면 지하에 신설된 나폴레옹 홀로 이어진다. 안내 센터, 매표소, 서점, 물품 보관소, 뮤지엄 숍 등이 있다. 


안내 센터에서 한국어 팸플릿을 받아 두도록 하자. 컬러판으로 주요 작품의 위치가 명기되어 있어 크게 도움이 된다. 


전시관은 리슐리외(Richelieu)관, 드농(Denon)관, 쉴리(Sully)관으로 나뉜다.




닌텐도로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다녔는데,, 대영은 필수 관람품이 10개인 반면,,,


루브르는 굉장히 많다. 사실상 제대로 보는건 포기해야 하는 ㅠㅠㅠ


보통 한 층을 제대로 보는 것도 1주일이 걸린다고 한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고대 유물에 시간을 많이 둬서 다니기로 결정!!



언제 봐도 경이로운 이집트의 문물들~~



근데 이집트가 유물이 많아도 너무 많다...........


진짜 이집트 국민들은 와서 분통해할 것 같다.


보는 나도 내내 제국주의의 침략에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



정말 거대하다


페르시아의 웅장함.. 영화 300등으로 심각하게 과소평가된 페르시아의 찬란함


융성했던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함무라비 법전이다.


왕이 샤마슈신에게서 법전을 받는 그림으로 여겨지는 돋을새김이 있어, 법신수사상을 엿볼 수 있다. 

법문의 배열은 엄밀하지 못하나 대체로 체계적이다.

계급적 법제도 ·신판 ·동해보복형(탈리오의 법칙:눈에는 눈, 이에는 이) 등 고대적 잔재가 남아 있다

말로만 듣던 것을 눈으로 보니 정말 신기했다 ㅋㅋㅋ



그리스 로마의 유물도 너무 맘에 들었다 !!


유리에 비치는 오디오 듣고있는 내모습



생각보다 너무 거대했던 니케 동상!!


많이 쪼개져 있던 것을 고도의 정밀 기술로 복원에 성공한 것이라는 오디오 가이드의 설명이 떠오른다.


나이키가 생각나는...




모나리자 .... !!!


이 초상은 눈썹이 없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에 대해서는 당시 넓은 이마가 미인의 전형()으로 여겨져, 


여성들 사이에 눈썹을 뽑는 일이 유행하였기 때문이라는 설, 미완성작이라는 설, 원래 눈썹이 그려졌으나 복원 과정에서 지워졌다는 설 등이 있다.


‘모나리자의 미소’는 보는 사람에게 신비성을 느끼게 하여 많은 풍설과 함께 ‘모나리자의 수수께끼’로서 오늘날도 적지 않은 문학적 관심거리이다. 


요컨대 이 그림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인간에 대한 오묘한 감정과 관능의 표현인 것이다


사실 한번 보려고 하는 관광객들이 재밌었지,,,


그냥 봐오던거고 큰 감흥은 없었다.. 그래도 맨 앞에서 봤다 




근접샷~ 오묘한 미소가 매력적인가?


난 잘 모르겠다


나도 관람하는 인파들 사이에서 한컷~~했다


작품을 음미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었다 ㅋㅋㅋㅋ


모두 휴대폰을 들고있는 모습




루브르에서 모나리자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듯한


비너스 상~~


아름다웠다??



개장에 맞춰 들어갔다가... 4시쯤 나왔다


거의 8시간은 본 것같다.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고대 유물 관람에


시간을 쏟았다



4시쯤 되니 모두 브레이킹 타임이라 식사 하는 곳이 문을 닫았다 ㅠㅠㅠ


따라서 가고자 하는 맛집이 아니라 보이는 곳에 들어가자~ 하는 작전으로 선택한 이름 모를 곳


프랑스는 테라스에서 식사를 많이 하는데 흡연이 매우매우매우매우 자연스러워서


밥먹으며 맘껏 코로 담배맛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선택한 닭 구이와 감자 퓌레


추천을 받아 먹었는데.... 노맛이다. 치킨은 퍽퍽하고.. 


퓌레는 깊은 감자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tap 워터를 시키고 싶었으나... 일행분들이 먼저 에비앙을 시켜놓으셔서 비싼 돈주고 물을 사먹었다 ㅠㅠㅠ 


든든히 포식을 하고 뮤지엄 패스가 있었기에!!


바로 수련을 보기 위해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수련 연작'에서 


모네는 과거의 인상주의를 벗어난 새로운 기법과 화풍을 선보였다. 


이 그림은 거대한 화폭을 자랑하는데, 그만큼 모네의 작업은 대담하고 자유로웠다는 것을 방증한다. 


모네가 큰 화폭을 선택한 까닭은 실물 크기로 수련을 그리기 위한 것이었다.

즉 보이는 그대로 수련을 물감의 재료성으로 옮겨놓고자 한 것이다. ‘수련’ 연작은 파노라마처럼 현실의 세계를 재현하고 있는데, 


이 그림은 그 일부분에 속해있다. 모네는 ‘수련’ 연작을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실험했는데, 


이를 보더라도 말년에 모네가 이 작품에 마지막 힘을 얼마나 쏟아부었는지를 알 수가 있다. 


보라색과 초록색, 그리고 푸른색을 두껍게 겹쳐 바르는 방식으로 모네는 수련과 연못의 물질성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런 방식을 통해 모네는 수련을 담고 있는 연못에 일렁이는 빛을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 그림이 전달하는 연못의 느낌은 수면에서 발생하는 인상 그 이상이다.


 이 그림은 수면 아래로 굴절되는 빛의 효과를 표현함으로써 수면 아래의 깊이까지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런 색채 효과에 더해서 표현 그 자체에 내재한 추상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거대하고 아름다운 수련 연작들...


웅장함과 그리고 그에 대비되는 디테일한 표현들이 미알못인 나에게도


끊임없는 여운을 주었다....



원형 박물관의 정중앙에 긴 의자가 있어 앉아서 넓게 


모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숙소가 파리 시청사와 노트르담 성당이 있는


시테섬과 가까워서~~ 노트르담부터 구경하고 천천히 걸어갔다!!


줄이 굉~~~ 장히 길다



유럽에서 다양한 성당을 보고 왔지만..


성당 TOP3 안에 항상 꼽았다.


미사를 볼 수 있었다.


고딕 양식이 주는 웅장한 성스러운 느낌에 압도됐었다.


아주 아주 강렬한 인상...


그리고 저녁에 프리하게 아름다운 밤을 보내고~~


막차를 타고 들어왔다. 


감성에 젖은 파리의 첫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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